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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벤처, '바이오니아'에 20억 투자 단행 진단장비 생산라인 조성, '1호펀드' 소진율 55%

박동우 기자공개 2019-10-30 08:02:5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바이오니아에 20억원을 투자한다. 조달한 자금은 분자 진단 장비의 대량 생산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한다.

바이오니아 로고
2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이달 31일 제7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전체 2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CB 중 2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운용 중인 이앤벤처1호 창업초기투자조합과 회사 본계정에서 각각 10억원씩 납입한다.

이앤벤처 1호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노장수 이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딜을 소싱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살려 클럽딜에 합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도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100억원어치의 바이오니아 CB를 사들인다.

노장수 이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키트가 최근 유럽 의료기기(CE-IVD)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성이 뚜렷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프로바이오틱스와 RNA치료제 등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조달한 자금 중 절반을 질병 진단 장비의 대량 제조라인 확충에 쓴다. 생산 시설은 대전 본사 건물 내에 들어선다. 내년 설비 투자를 완료하면 유전자 검사 기기와 시약을 동시에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나머지 금액은 분자 진단 솔루션의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사업 부문의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앞서 2017년 4월 에이스바이옴을 세웠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에 특화한 종속회사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에이스바이옴의 매출이 178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들어서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9월에는 써나젠테라퓨틱스를 분사했다. RNA 기반 의약품을 개발하는 자회사다. 현재 섬유화질환 치료제의 전임상을 마친 상황이다. 이어 특허권 소유 주체를 바이오니아에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앤벤처 1호 펀드는 지난해 12월 약정총액 2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번 투자금 납입을 마치면 펀드 소진율이 55%를 돌파한다. 바이오니아 등 회사 8곳에 110억원을 집행했다.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바이오 기업에 몰려 있다. 지난 8월 스파크바이오파마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4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신생 벤처인 뉴로라이브의 시드(Seed) 투자에도 참여했다.

노장수 이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내년 상반기쯤 1호 펀드의 소진율이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기기업의 밸류에이션 성장을 돕는 관리 모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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