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매각 흥행예감…예비입찰에 FI 8곳 참여 거래대상 지분 52%…이르면 이달중 본입찰
김혜란 기자공개 2019-11-08 08:48:2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전자의무기록(EMR) 전문업체 유비케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다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EY한영, KDB산업은행이 7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PEF 운용사 여덟 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비케어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이고 있는 데다 확실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조만간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 후보)를 선정해 실사기회를 준 뒤 이달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IB업계에선 예비입찰엔 FI 위주로 참여했지만, 딜이 진행될수록 FI와 전략적 투자자(SI)와의 합종연횡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대상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18.13%까지 합해 약 52%다. 거래 가격은 약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달 초부터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20여곳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티저레터를 수령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유비케어는 내 병·의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약국용 EMR은 2위 기업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전국 1만6700여개 병원과 7200여개 약국을 거래처로 두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EMR 관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유비케어는 적극적인 M&A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해왔다.
기존 유비케어의 영업망을 활용해 병·의원 의료기기 유통 사업으로 확장했고, 전국의 약국 패널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원외처방시장에 대한 의약품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스트라이브를 런칭하기도 했다. 기업 건강검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에버헬스 등도 운영 중이다.
기존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가사업을 해나가면서 2014년부터 연평균 19.2%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유비케어의 EMR 브랜드 '의사랑'과 똑닥을 연계해 실손보험 간편청구,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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