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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토신, '4년간 평균 9개' 공공임대리츠 강자 입증 경산 하양 임대주택 내년 2~3월 착공 전망…36번째 임대리츠, 신탁사 최다

고진영 기자공개 2019-12-26 08:12:1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토지신탁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산 하양에서 추진 중인 임대주택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신탁사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리츠를 가장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경북 경산하양지구 A-5블록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에 리츠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임대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3만6049㎡, 연면적 11만7530㎡, 지하 2층~지상 35층이다. 공동주택 5개동에 총 787가구,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총 사업비는 2416억원이다. 483억원가량을 에쿼티(equity)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론(loan)과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

리츠 출자자로는 대한토지신탁과 우미건설,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교보증권이 참여한다. 사업주체인 리츠는 임대주택을 8년 동안 운용한 뒤 매각하고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할 계획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리츠 승인에 보통 한달 정도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이르면 내년 2월, 늦으면 3월 착공이 목표"라며 "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며 준공 및 입주 시기는 2022년 상반기 말께로 예상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앞서 201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한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에서 우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산 하양지구 A-5블록 임대주택을 수주했다.

이 사업지는 대한토지신탁의 36번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리츠(뉴스테이 포함)다. 대한토지신탁은 업계내 가장 많은 공공임대주택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공시의무가 없는 작은 사업장들을 포함하면 모두 35개다. 리츠 자산관리사(AMC)로서 매 분기마다 수천만원의 운용수수료를 받는다.

대한토지신탁의 첫 기업형 임대주택리츠 상품은 2015년 수원 권선구에서 진행한 ‘㈜대한제1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올해까지 약 4년 동안 매년 평균 8.75개씩 리츠를 설립한 셈이다. 이밖에 인천 서창2지구의 ㈜대한제5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영등포구치소 부지에 들어서는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을 대표적 리츠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은 토지신탁을 통해 성장해온 대표적인 신탁사로 특히 차입형 토지신탁의 대표주자"라며 "차입형 토지신탁은 수익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안정성이 강점인 임대주택사업을 같이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초 주택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월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일부는 공사비, 일부는 공공임대주택 리츠 출자금으로 활용했다. 리츠를 설립하고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금액을 출자하면서 다수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임대주택 리츠를 포함해 보유 중인 주식의 총 취득금액 합계는 작년 말 기준으로 261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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