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샘운용, ‘수익률 쏠쏠’ 코벤펀드 라인업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코스닥벤처플러스1호’ 수익률 27% 청산…내년 공모주시장 활황 기대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30 07:38:3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코스닥벤처펀드 라인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내년 공모주시장이 올해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하우스 강점인 메자닌 운용역량을 적용할 수 있어 코스닥벤처펀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내놓은 1호 코스닥벤처펀드를 높은 누적수익률로 청산한 트랙레코드가 바탕이 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아샘 코스닥벤처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5호’를 출시했다. 현재 약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상태로 다음달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펀드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아샘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코스닥벤처펀드 도입 시기에 맞춰 ‘코스닥벤처플러스1호’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1호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직후 ‘코스닥벤처메자닌플러스1호’를 추가로 내놓은 데 이어 약 한 달 후 ‘코스닥벤처플러스2호’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코스닥벤처플러스’ 3·4·5호를 잇따라 출시했다. ‘코스닥벤처메자닌플러스1호’는 다른 펀드와는 달리 프리IPO전략이 제외된 펀드다.
특히 아샘자산운용은 첫 번째 코스닥벤처펀드인 ‘코스닥벤처플러스1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이 펀드는 약 1년 8개월의 운용기간을 거쳐 지난달 청산했다. 청산 당시 약 27%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기간 1년을 넘긴 ‘코스닥벤처메자닌플러스1호’와 ‘코스닥벤처플러스2호’도 10% 중반대의 양호한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강점인 메자닌 운용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데다 공모주 우선배정효과도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청산한 ‘코스닥벤처플러스1호’는 공모주와 프리IPO 등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5호 펀드도 이전 펀드와 같이 공모주, 프리IPO, 메자닌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아샘자산운용은 내년에도 코스닥벤처펀드 출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는 증시 부진이 공모주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모금액이 비교적 적었던 데다 공모주 수익률도 높지 않아 운용업계 전반적으로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공모주시장 상황이 올해보다 우호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년 증시가 다시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다 전체 코스닥벤처펀드 설정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우선배정효과는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조달전략 분석]그룹 자금 빨아들인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
- [조달전략 분석]홍정국號 BGF리테일, 그룹 지탱하는 현금창출력
- [조달전략 분석]BGF 먹여살리는 캐시카우 'BGF리테일'
- [Board Index/두산그룹]이사회 개최빈도 결정한 그룹 구조조정
- [Board Index/두산그룹]탄탄한 지원 조직, 아쉬운 교육 시스템
- [Board Index/두산그룹]사외이사 겸직 비율 40% 선…타사보다 높은 편
- [Board Index/두산그룹]규제 전문가 다수 포진한 사외이사진
- 사외이사는 누가 뽑아야 할까
- [Board Index/두산그룹]내부절차뿐인 CEO 승계정책…위원회 설치 의지는 밝혀
- [Board Index/두산그룹]'보상위원회 미설치' 사내이사 보수는 내규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