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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9]해외 주식형·채권형 희비…중국펀드 상위권 '싹쓸이'[공모펀드/해외펀드] 채권형·혼합형에 5.3조 유입…주식형, 수익률 호조에도 자금유출

서정은 기자공개 2019-12-30 07:37:3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해 해외펀드 시장에서는 주식형과 채권형의 희비가 갈렸다. 채권형펀드에서는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반면 주식형펀드에서는 그만큼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년 전 주식형을 중심으로 자금이 모였던 것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유형별로 수탁고는 엇갈렸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훈풍이 불었다. 주식형은 자금유출에도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유형을 압도했다. 채권형과 혼합형 또한 연초 후 수익률도 10% 안팎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0일까지 해외채권형펀드에서는 3조457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형펀드 잔고는 7조140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2018년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해외채권형에서 3조원이 넘게 유출됐었다. 1년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수익률도 양호했다. 해외채권형펀드(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5%로 1년 전 마이너스(-) 2.64%에 비해 대폭 뛰었다. 수익률 최하위 펀드가 연초 후 3% 안팎의 수익률을 낼 정도였다. 성과 최하위 펀드는 '키움달러표시우량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으로 3.18%의 성과를 거뒀다.

개별펀드별로 보면 '삼성미국투자적격장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U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이 연초 이후 20%대 수익률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미국투자적격장기채권펀드는 미국 장기채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2017년 설정 이후 누적 기준 17%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신한BNPPH2O글로벌본드 또한 지난해 10월 설정된 뒤 누적 기준 22%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자료 = 한국펀드평가>


해외혼합형 또한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해외혼합형은 올 한해 2조3101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018년 800억원대 자금을 모으는데 그쳤던 것과는 대조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이 1000~2000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설정액 증가를 견인했다.

자금유입에 성공한 두 유형과 달리 해외주식형펀드는 자금이탈로 시름을 겪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조3474억원으로 올 한해에만 2조9371억원이 빠져나갔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된 결과로 보인다.

덩치를 키우지는 못했지만 수익률은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3.9%로 다른 유형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은 6.57%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수익률 상위권은 중국펀드가 대부분 휩쓸었다. 상위 10개펀드 중 8개 펀드가 중국펀드였으며, 미국펀드와 러시아펀드가 각각 1개씩 랭크됐다.

수익률 1~2위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합성)',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이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레버리지를 활용해 연초 이후 70%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S&P50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 H)'가, 러시아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가 각각 50%대 수익률을 내며 3위와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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