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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고용보험기금 하위운용사 10개사 선정 총 60여곳 지원…유형별 100억원부터 자금 집행, 성과따라 변경

정유현 기자공개 2019-12-31 13:15:1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용보험기금 하위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3개 자산군을 6개 유형별로 나눠 모집한 결과, 총 60여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하며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업체들은 유형별로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았을 뿐 아니라 한국투자증권과의 투자 방향에 대한 이해도 등 정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소 100억원의 자금 집행을 시작으로 성과 및 유형에 따라 운용 규모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보험기금을 굴릴 개별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각 사별로 개별 통보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채권형 △국내주식형 △해외채권형 등 3개 자산군에서 총 6개 유형별로 10개의 하위운용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들의 유니버스 지위는 2020년 12월 말까지다.

국내 채권형 운용사로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국내 주식형 중 대형성장 유형은 키움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대형가치 유형은 BNK자산운용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각각 선정됐다. 중소성장 유형은 KTB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중소가치 유형은 KB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선택됐다. 해외 채권 분야는 KTB자산운용이 맡았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1일 유니버스 선정 공고 후 유형별 제안서 및 1차 서면평가를 같은달 28일까지 진행했다. 1차 심사 결과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은 각각 2곳, 국내 주식형은 유형별로 각각 4곳(국내 주식형 총 16곳)의 업체가 추려졌다.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2차 프레젠테이션자료 요청 및 현장 실사를 이달 13일까지 진행했다.

1차 정량평가에서는 한국펀드평가(KFR)에 의뢰해△재무안정성 △인적자원 △운용자산 △운용성과를 점검했다. 1차 평가는 제출한 제안서의 진위 여부와 고용보험기금 운용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운용사 인프라 및 기타 운용환경 등을 점검했다.

최종 선정 운용사 수의 2배수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2차 정성평가 수행했다. 이후 유니버스 선정위원회 구성을 통한 대면평가를 진행해 1·2차 점수를 각각 40%, 60%로 합산, 최종 운용사 유니버스를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고용기금담당 관계자는 "1차 정량 부문에서는 기존 운용 레코드 등 성과가 제일 중요했다"며 "2차 정성평가에서는 운용사의 한국투자증권의 투자 방향에 대한 이해도와 제안 전략 등 스타일을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기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과거보다 선정 운용사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금 규모와는 상관이 없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용기금을 운용하며 적정 유니버스 규모에 대한 판단이 있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지위가 탈락하는 곳이 생긴다. 이번 기존 유니버스 지위 탈락한 업체를 메우기 위한 선정 건이다.

이 관계자는 "기금 규모가 줄긴 했지만 이에 영향받아 선정 운용사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채권의 경우 기존에는 4개 유형에서 선정했는데 기존에 지위가 유지된 곳이 있어서 이번에 1곳만 선정한 것으로 규모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업체에 초기 집행되는 금액은 자산군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억원 규모부터 시작된다. 이후 성과에 따라서 집행 금액이 변동될 전망이다.

한편 고용보험기금은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사업의 재원 충당을 위해 만들어진 기금이다. 보험료·징수금·적립금·기금운용수익 등으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9조353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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