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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리테일그룹 확대…상품-채널 연계 '방점' 상품개발-관리 IPS본부 신설…기관사업·채널전략 흡수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31 08:34:4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리테일그룹 몸집을 키웠다. 상품개발과 공급을 책임질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신설하고 각 지점에 대한 영업지원과 채널전략을 담당하는 부서를 흡수해 상품 판매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파생결합펀드(DLF) 후속대책으로 내놓은 청사진이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EB하나은행은 27일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영업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개편했다. 리테일그룹장에는 기관사업단을 이끄는 정석화 전무가 발탁됐다. 정 전무는 리테일그룹장과 기관사업단장을 겸직한다. 정 전무는 KEB하나은행 남서울지점장과 기관영업부장을 거쳐 수원안산영업본부장과 영업지원본부장을 역임했고 올해 초부터 기관사업단장을 맡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리테일그룹 확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테일그룹에는 △리테일사업단 △자산관리(WM)사업단 △기관사업단 △IPS본부가 배치되고 영업지원부와 채널전략부가 그룹 직할로 편재된다. 상품개발과 마케팅에서부터 채널전략까지 모두 리테일그룹에서 담당하게 돼 업무상 연계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먼저 영업지원그룹이 해체되면서 산하에 있던 연금사업단을 제외한 기관사업단, 영업지원부, 채널전략부를 리테일그룹이 모두 흡수했다. 정 전무가 리테일그룹장을 겸하는 것도 기관사업단이 리테일그룹 산하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연금사업단은 신탁사업단과 함께 신설되는 연금신탁그룹으로 재편됐다.

기존 개인영업그룹 산하에 있던 리테일사업본부는 리테일사업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특히 리테일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리테일상품부와 리테일마케팅부를 통합해 리테일사업지원부로 재편했다. 상품개발과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영업점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품개발 기능과 마케팅 기능을 융합하면 영업현장에 대해 보다 민첩한 지원이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PS본부를 신설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IPS본부는 KEB하나은행이 DLF 후속대책으로 발표한 상품 도입과 리스크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를 책임지는 부서가 된다. 심기천 투자컨설팅부장이 승진하며 IPS본부를 이끈다.

IPS본부 산하에는 투자전략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는데 상품 공급에서부터 투자 이후 성과 관리까지 하나의 본부 내에서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도다. 손님투자분석센터는 투자자 성향에 따른 투자 적합성을 관리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특히 투자전략부는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로 모델포트폴리오 수립과 상품 제공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WM사업단장에는 정원기 대치역지점장을 승진시켰다. 우수한 능력을 증명한 허브장과 지점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켜 영업력 강화를 꾀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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