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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상무 등장, 젊어진 대구은행 신임 임원 평균 연령 만 51세…"변화·혁신 모멘텀 갖추자"

이은솔 기자공개 2020-01-03 08:19:3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11: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 인사에서 77년생 상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평균 연령도 기존 임원들에 비해 4살 가량 낮아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4명이 떠나고 5명이 새로 선임됐다. 기존 임원 중 서정동 상무는 DGB캐피탈 대표이사로, 박대면 상무는 DGB신용정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최태곤 상무는 지주 지속가능경영총괄 상무로 이동했고 장삼식 상무는 퇴임했다. 전체 임원 수는 한 명 늘어나 18명이 됐다.

신규 선임된 임원 중 가장 젊은 인물은 구은미 신임 준법감시인(상무)이다. 변호사인 구 상무는 1977년생으로 올해 만 42세다. 농협중앙회 법무팀 사내변호사로 재직하면서 금융과 관련한 법률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구 상무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서도 최연소 임원이다. 외부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DLF 사태 등으로 금융기관의 내부통제와 법률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전문가 영입의 목소리가 커졌다"며 "특히 여성 임원이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대구은행에서 변화와 혁신의 모멘텀을 갖추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구 상무 외에 다른 임원들도 기존 임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젊어졌다. 이숭인, 박성하, 이재철 상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신임 임원의 다섯명의 평균 연령은 만 51.4세로 기존 임원들의 평균 연령인 만 55.7세에 비해 4살 이상 낮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도 임원 5명이 교체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임원 연령이 확 내려간 셈이다.

대구은행 차기행장 후보로 선정된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는 업무가 변경됐다. IMBANK장과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을 맡았던 황병욱 상무는 마케팅본부장과 수도권본부장을 맡는다.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는 서로 보직을 교체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이었던 김윤국 부행장보는 기관영업을 담당하는 공공금융본부장으로, 기존에 공공금융본부장을 맡았던 임성훈 상무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세 명의 은행장 후보는 그동안 해보지 않은 업무를 부여받았다"며 "은행장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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