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디앤에이치자문 손잡고 ‘랩상품' 출시 M&A 등 기회 포착 전략…국내 주식 투자 기회 포착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06 08:08:4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새로운 파트너와 손을 잡고 랩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특수상황 전략을 하우스의 주요 전략으로 구사하는 디앤에이치투자자문(D&H투자자문)과 함께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 랩 어카운트를 선보인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D&H투자자문과 함께 'D&H액티브가치투자랩'을 출시했다. 가치주와 특수상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가입액은 2000만원이다. 성과보수형과 일반형 두 종류로 출시된다.
이 랩 어카운트는 D&H투자자문이 자문을 제공하고 키움증권의 랩솔루션팀에서 일임운용한다. 이번 협업으로 키움증권은 주식형 랩 어카운트 파트너로 V&S자산운용에 이어 D&H투자자문을 추가하게 됐다.
D&H투자자문은 특수상황 전략을 주 운용전략으로 사용한다. 특수상황 전략이란 투자한 기업의 인수·합병(M&A), 산업재편 등 긍정·부정적인 사건을 활용해 투자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이 기업공개(IPO) 등 예상되는 정해진 시나리오를 통해 투자 차익을 내는 것과 달리 특수상황 전략은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된 기업이 이벤트를 통해 실제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수익기회가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
과거 D&H투자자문이 투자했던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등이 대표적이다. 건설업 부진으로 외면받던 시멘트 관련 주식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했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잇달아 시멘트 업체를 인수하고 M&A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줄게 됐다. 가격협상력 강화로 인해 매출이 늘어났고 주가에 반영되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D&H투자자문은 특수상황 전략과 가치주 투자를 병행해 랩 어카운트 투자 종목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1000여개의 종목을 1~2개월 주기로 자체 분석을 통해 골라내고 분석을 통해 약 30여종의 종목을 골라 투자 포트폴리오를 꾸릴 계획이다. 전체 운용 자산의 절반가량을 특수상황 전략을 활용해 운용하고 나머지 40%정도는 가치주에 투자할 예정이다. 현금성자산인 RP 등에도 10%정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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