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구진단 솔루션 업체, 국내서 200억 펀딩 인텔론옵틱스, 시리즈B 진행중…인터베스트 등 VC 관심
민경문 기자공개 2020-01-09 08:24:0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구 질환에 대한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헬스케어업체가 국내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꾸준히 국내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펀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달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전체 회사 밸류에이션은 800억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시리즈 B 수준의 거래 단계다. 향후 몇 번의 펀딩 과정을 거쳐 국내 코스닥으로의 입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텔론옵틱스는 2017년 4월 카카오벤처스와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시장에 알려졌다. 2018년 10월 인터베스트, NHN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미국 루미네이트로부터 67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인터베스트의 경우 이번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인텔론옵틱스는 안구 조직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광학솔루션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다. 독점 보유한 ‘보스(BOSS, Brillouin Optical Scanning System)’는 각막과 안구조직 구조를 토대로 물리적 특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안구 국소 부위에 대한 점성, 탄성, 강성 등을 잰 뒤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장비다.
해당 솔루션은 굴절 이상, 백내장, 원추각막 등의 각막 관련 질환뿐 아니라 안구 질환 진단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 내시경 등 인체 내부 측정 장비에 적용될 경우 심혈관, 호흡기, 내과 등 다양한 비 안과 항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회사 조직은 광학 의료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인 윤석현 하버드 메디컬스쿨 교수와 UCLA 줄스 스타인(Jules Stein) 안과 연구소 출신 유장현 이사, 대형 안과장비 회사 출신의 도미닉 백(Dominik Beck) 대표 등이 인텔론옵틱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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