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PE, 대호에이엘 200억 투자…"신사업 기대" 전환사채 인수 방식, 연료전지발전사업 지원
방글아 기자공개 2020-01-23 11:30:5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운용사 모트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호에이엘의 연료전지발전 신사업에 주목해 2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대호에이엘은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해 고품질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모트PE는 대호에이엘이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인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참여형사모투자합자회사인 모트컴페니언2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자금을 납입하며 납입일은 오는 3월13일이다.

대호에이엘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건축내외장재 등 다양한 산업 제품에 고품질 알루미늄 판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에 장착되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의 1차 협력사이기도 하다. 최근 고속전철, 경전철용 알루미늄 판재 공급량을 늘리며 철도차량 매출 비중을 확대 중이다.
올해 연료전지발전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연료전지발전소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해 공급을 추진 중이다. 모트PE 투자 유치금은 이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호에이엘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루미늄 잉곳의 조달 비용을 낮추는 목적으로 고품질 알루미늄 생산 시설을 확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홍태화 모트PE 대표이사는 "대호에이엘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2배 이상의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호에이엘에 자금 투자 뿐만 아니라 신사업 추진 등 사업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해 6월 설립, 같은해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설립을 허가받은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