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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벤처캐피탈 유치한 박셀바이오, 해외서도 러브콜 베트남 하노이시 미팅 제안, 몽골·러시아 등도 관심

양용비 기자공개 2020-01-29 07:15:0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다수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를 받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벤처기업 박셀바이오가 해외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 등 아시아 각지에서 박셀바이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스마트 제조공정이 구축되면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응우옌 둑 충 하노이시 인민위원장(하노이 시장)은 지난해 박셀바이오에 만남을 요청했다. 다만 지난해 박셀바이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가 있었고 올해에도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는 등 일정이 분주해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안에 베트남을 방문해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는 인사들과 순차적으로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정광준 대표는 “베트남도 암 치료가 커다란 문제라서 지난해 베트남 현지 지인을 통해 하노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만나자는 제안을 해왔다”며 “상장 준비 과정이 빠듯해 만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암연구기금에 따르면 베트남은 간암 발병률이 전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다. 간암은 베트남 남성이 걸리는 암 가운데 발병률 가장 높은 암이다. 베트남은 높은 암 발병률 대비 치료율이 낮아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베트남이 HAIC항암제와 Vax-NK 병합치료를 통해 높은 암 치료효과를 확인한 박셀바이오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정 대표는 “베트남에서 임상 허가도 받지 않았지만 허가 담당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사도 표시했다”며 “박셀바이오가 진출하면 관련 규제가 있어도 치료제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선 박셀바이오를 위한 펀드레이징까지 해주겠다는 제안까지 왔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하는 상장 작업이 순탄하게 마무리되면 해외 진출을 위한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박셀바이오의 창업자인 이준행 박사와 이제중 전남대 의대 교수의 제자들이 두루 진출한 곳이다. 이들은 박셀바이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관계 기관과 만남을 주선하는 등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과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제조 공정 개발이 마무리되면 해외시장 진출은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베트남 뿐 아니라 몽골과 러시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점마다 스마트 제조 공정을 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IR에 나설 계획은 없다. 다만 사업 청사진과 맞는 좋은 투자자가 나타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박셀바이오는 2015년과 2018년 항암면역치료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인정받아 각각 시리즈 A, B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를 비롯해 HB인베스트먼트 등 굴지의 VC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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