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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삼성운용, '흔들림 없는' ETF 시장 최강자[올해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삼성자산운용, "해외 채권형 ETF 등 신상품 도입 지속"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27 12:39:0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의 ‘1인자’ 자리를 이어오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ETF 순자산규모(NAV)를 26조원으로 늘렸다. 투자자의 위험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타깃리스크펀드(TRF) ETF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올해도 해외 채권형 ETF 등 신규 상품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올해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이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 전체 ETF시장 순자산규모는 51조7123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는 26조8362억원을 기록해 전체 15개 ETF 운용사 중 가장 컸다. 이는 시장점유율 51.9%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압도적인 기록이다. 순자산규모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24.9%)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전체 450개 ETF 상품중 109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KODEX 200은 9조3311억원으로 모든 ETF 상품을 통틀어 순자산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을 포함해 KODEX 레버리지(2조2488억원·3위), KODEX MSCI Korea TR(1조8300억원·4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1조4297억원·6위) 등 순자산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6개를 안착시켰다.


김두남(사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경쟁사 대비 적은 인력으로도 꾸준히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ETF 사업은 결국 인력과 돈의 싸움이 아니라 어떤 아이디어를 먼저 선점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otal Return)지수를 활용한 ETF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인기몰이를 했던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TRF ETF 3종을 내놓으며 또 한 번 시장 주도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TRF는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에 자산배분하는 상품이다. TRF ETF 3종을 합쳐 440억원이 넘는 순자산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TRF ETF가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소구할 수 있는 혼합형구조를 취하는 만큼 은행 신탁 등 채널로의 공급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외 채권 관련 지수를 국내에 ETF 형태로 소개하는 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장된 채권형 ETF의 수가 제한적인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해외 채권형 ETF는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중소기관투자자도 투자하기 적합해 수익자층이 넓을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해외 채권형 ETF 외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을 구상 중이다. 국내외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ETF만을 이용해 트레이딩 전략과 배분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ETF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가능성을 짚어보고 있다. 해외 원자재, 리츠(REITs),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이용한 ETF도 관심있는 분야 중 하나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대상 ETF 활용 교육도 꾸준히 추진한다. 기존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자 대상 교육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퇴직연금 저변 확대도 올해 목표 중 하나”라며 “퇴직연금 자금이 ETF에 투자하면 변동성이 낮은데다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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