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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강원랜드, 전면휴장에 손실액 '눈덩이'카지노 15일 휴장, 매출 손실 552억 추정

정미형 기자공개 2020-03-03 08:47:5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랜드가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손실액을 떠안을 처지가 됐다. 주 매출원인 카지노 휴장이 3차례 연장된 데 더해 리조트 전 영업장이 휴장에 들어갔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카지노를 비롯해 리조트 내 모든 영업장이 이날부터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달 23일 카지노를 시작으로 하이원스키장도 조기 폐장에 들어갔다. 이날부터는 그랜드호텔과 팰리스호텔, 마운틴콘도 등의 시설도 8일(영업시간 기준 9일 오전 6시)까지 휴장한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시설 보수 및 안전점검으로 20일까지 휴장한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강원랜드는 방역을 대폭 강화해왔다. 카지노와 호텔, 콘도, 스키장 등 리조트 시설이 몰려 있는 다중이용시설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확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한 해 호텔과 콘도, 스키장 등 리조트 방문객이 428만여명에 달하고, 카지노만 하루 평균 입장객은 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 하루 첫 휴장에 들어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위기 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휴장을 연장했고 지난달 28일에는 8일까지 3차 연장에 들어갔다. 이는 2000년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4월 카지노에서 몰래카메라 사건이 불거지며 하루 휴장하고 점검에 나섰다.


휴장이 길어지면서 강원랜드 피해액 규모도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휴장에 따른 카지노 매출 손실액을 552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카지노 매출 규모를 일단위로 환산해 하루 매출 손실액을 36억7700만원로 잡은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하루 영업손실액은 9억1000만원으로 예상했다. 휴장기간 전체로 계산하면 영업손실액은 136억5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카지노를 제외한 호텔과 콘도, 레저시설 등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카지노를 제외한 비카지노 매출액(자회사, 슬롯머신제조 등 포함)은 1778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이다. 일단위로 따지면 매출 4억8700만원, 영업이익 4억6600만원이 나온다. 이로 미뤄보아 8일까지 휴장으로 인한 매출 손실액은 대략 34억원, 영업이익도 32억6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일이 30일가량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입김 아래 있는 공기업이다 보니 수익보다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미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3~7%가량 낮게 잡고 있는 추세다.

다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도 강원랜드 재무 건전성은 끄떡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설비 투자가 완료된 상태로 투자에 들어갈 금액이 많지 않은 데다 현금성 자산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강원랜드 순현금성자산은 1조77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정부 대책,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휴장 연기나 재개장 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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