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뀐 HK이노엔, 파트너 보수도 달라져…5bp 축소 [IB 수수료 점검]수수료 19→14bp…공모채 데뷔 1년만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03 14:11:3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1년 만에 공모채 파트너에 대한 수수료를 삭감했다. CJ헬스케어에서 간판을 바꿔 달은 후 조달 파트너는 전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보수는 달랐다. 수수료율을 5bp 낮추며 업계 평균에 못 미치는 15bp를 지급하게 됐다.HK이노엔은 오는 10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앞뒀다. 만기는 3년이며, 증액 없이 모집액 수준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이 공모채 시장에 찾은 건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데뷔전에서 1000억원 모집에 3배가 훌쩍 넘는 367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한 바 있다. 금리도 민평 대비 50bp 낮은 수준에 책정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KB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딜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역시 조달파트너로 KB증권을 택했다. HK이노엔으로 간판을 바꿨지만 파트너는 유지한 셈이다.
다만 보수는 달라졌다. HK이노엔이 파트너인 KB증권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총 15bp다. 여기에는 인수수료 14bp와 대표주관 수수료 1bp가 포함됐다. 통상 20bp 안팎을 지급하는 평균 수수료율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데뷔전에서 KB증권에 20bp 수수료율을 책정한 바 있다. 인수수수료 19bp와 대표주관 수수료 1bp를 포함한 수치다.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지 1년도 채 안되 수수료율을 축소한 것이다.
이로써 KB증권이 벌어들인 수수료는 대폭 줄었다. 이번 발행으로 지급 받는 보수는 모집액(500억원) 기준 총 7500만원이다. 증액 없이 발행할 계획으로 수수료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다. 직전 발행 당시에는 1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면서 KB증권에 3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급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를 맞는 600억원 규모 사모채 차환에 쓸 계획이다. 2013년 당시 만기 7년짜리 1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400억원을 조기상환했으며, 잔액은 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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