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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리카본 투자…성장 잠재력에 베팅 실리콘밸리 유망 기업…기술 경쟁력도 높아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05 13:44:0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2: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산화탄소 분해 솔루션 개발업체인 리카본(ReCarbon)에 투자했다. 차별화된 딜 소싱 능력과 그로쓰캐피탈(성장기업 투자) 분야의 강점이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리카본에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마무리했다. 2018년 1월 36억원 규모의 첫 단독 투자 이후 두번째 투자다. 한승 포레스트 대표는 미국 밴처캐피탈(VC)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근무 당시 김종수 리카본 대표와 인연을 맺은 후 리카본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재투자를 결정했다. 첫 투자 후 리카본의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높아지는 등 성과가 있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에는 특수목적용 기계제조 업체인 두산메카텍도 참여했다. 두산메카텍은 700만 달러(약 83억원)를 투자했다. 리카본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분해에 관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설비 제작시 관련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올해 3건의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웨어 ‘2XU(투타임즈유)’와 엘르 수영복 브랜드를 보유한 동인인터내셔날과 온라인 글로벌 무역중개 플랫폼 기업인 트릿지에 각가 100억원, 103억원을 투자했다. 설립 초기 벤처(VC)투자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일정 수준의 업력을 갖춘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의 강점은 차별화된 딜 소싱에 있다.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승 대표는 프라이빗딜(수의계약) 방식의 투자를 한다. 투자자(LP)도 국내 금융사를 비롯 대기업·중견기업, 빌 황 전 타이거아시아펀드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일보 계열 제이콘텐트리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의 투자는 모두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졌다. 동인인터내셔날 투자도 신규 사업 강화를 하려는 회사 측의 고민을 한 대표가 접하면서 성사됐다.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그로쓰 기업의 후속 투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2016년 설립 직후 조성한 1호 블라인드 펀드의 포트폴리오 기업 중 성장성이 높은 트릿지와 리카본의 투자가 이번에 이뤄졌다. 이 기업들은 초기 투자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2~4배가량 높아졌다. 포트폴리오 기업인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반도체 스타트업 파두, 동대문 B2B 이커머스 기업 링크샵스 등의 성장세가 높아 후속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신규 펀드 조성도 막바지 단계다.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의 펀딩은 올 상반기 중으로 끝날 전망이다. 블라인드펀드 2호는 딜 소싱 되어 있는 신규 투자처와 성장성 높은 기존 투자처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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