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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장지원펀드 출자]]키스톤·이음·린드먼 등 단골손님도 눈길일반·루키 리그에 재수·삼수생 다수

한희연 기자공개 2020-03-12 08:28:4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이 막을 올렸다. 50여 군데의 운용사가 약 9000억원의 출자금을 받기 위해 경합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지원자 명단에서 이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탈락했던 운용사들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이들 단골 지원자들은 기존 선정 이력 없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곳도 있는 반면, 이전에 선정됐지만 리그를 바꿔 재지원 하는 경우 등 케이스도 다양하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9일 2020년 성장지원펀드 제안서 제출 운용사 명단 49곳을 공개했다. 이들 운용사는 △중견 △스케일업성장 대형VC △스케일업성장 일반 △스케일업혁신 △루키 등 5개 리그에 나눠 지원했다.

이중 프라이빗에쿼티(PE)들이 주로 지원하게 되는 중견, 스케일업 성장 일반, 루키 등 3개 부문 지원 운용사 총 29곳 중 11곳이 기존 성장지원펀드 기지원자였다. 세부적으로 스케일업 일반부문 지원사 15곳 중 8곳, 루키부문 지원사 11곳 중 3곳이 이전 지원 이력이 있었다.

특히 여러차례 성장지원펀드의 문을 두드렸으나 아직 한번도 선정된 적이 없는 재수, 삼수 운용사들의 명단도 다수였다. 일반 리그 지원사 중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LK투자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4곳이 이에 해당된다. 루키리그에서는 노앤파트너스,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 JC파트너스 등 3곳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대부분 이전과 같은 리그로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들 중에는 이전에 서류전형까지는 붙었으나 아쉽게 탈락한 곳도 많이 눈에 띄었다.

1200억~2500억원을 3~5곳에 나눠줄 예정인 스케일업 성장 일반 부문 리그는 전년도 성장지원펀드 리그구분에서는 그로쓰캡 부문에 속한다. 일반 부문 지원자 중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는 2018년 1차, 2018년 2차, 2019년 1차 등 세차례에 걸쳐 그로쓰캡 부문에 지원한 최다 지원사다. 앞서 2018년 두차례 도전때는 서류전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애큐온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 GP커밋으로만 500억원에 달하는 투자확약(LOC)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서류전형까지 통과해 숏리스트에까지 들었으나 막판에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해 본사를 이전하고 인력도 확충하며 조직을 재정비한 후라 올해 단독 GP로서의 재도전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이음프라이빗에쿼티는 2018년 2차와 2019년 1차 출자사업에서 그로쓰캡 부문에 도전했었던 삼수생이다. 2018년에는 케이알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했지만 서류단계에서 탈락했다. 2019년에는 단독 GP로 도전해 숏리스트에까지 들었지만 최종 선정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이음PE는 제조업 투자를 주로 해 왔는데 제약, 바이오 등 투자에 이어 지난해에는 지난해 고려노벨화약 바이아웃 투자까지 성사시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이번 도전에서 이런 점이 어필될 지 주목된다.

또 다른 삼수생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2차 때 그로쓰캡 부문으로, 2019년 1차 때 리그를 바꿔 미드캡 부문으로 도전장을 냈다. 앞서 두 차례 모두 서류까지는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에는 눈높이를 다시 낮춰 그로쓰캡에 도전해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LK투자파트너스는 오랜만에 성장지원펀드의 문을 두드리는 하우스다. LK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1차 성장지원펀드 선정당시 그로쓰캡 부문에 지원했으나 최종 선정은 되지 않았다.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주로 해 왔던 LK투자파트너스는 이번에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300억원을 4개 운용사에 출자하게 되는 루키 리그의 경우 11곳의 지원사 중 3군데가 재수생이다. 노앤파트너스와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는 2018년1차 출자사업 진행시 루키리그에 도전해 서류전형까지는 통과했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JC파트너스는 2018년 2차 출자사업에서 그로쓰캡에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루키리그로 재도전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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