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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우리사주 대상 첫 30억 유증 신주 35만3550주, 8600원 발행…주식총수 1% 수준

조영갑 기자공개 2020-03-18 12:05:0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2: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가 처음으로 우리사주조합 대상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30억원의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10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보통주 35만3550주를 신주 발행하고, 30억원 수준의 주금 납입까지 완료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8600원 선이며, 우리사주가 매입한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1% 수준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브이티지엠피의 우리사주 대상 유상증자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우리사주는 회사의 구성원이 자사의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주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함께 행사하는 제도다.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애사심과 귀속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고 있음에도 회사의 구성원들이 성장과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을 갖고 우리사주조합에 출자해 자사주 대금 납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종가 8200원 대비 4.7% 할증된 가격으로 자사주 청약을 완료했으며, 할증된 가격에도 청약이 금세 완료돼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확신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글로벌 탑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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