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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우려 해소' 수성, 사업구조 개편 박차 손실 대폭 개선, 5월 자율주행 청소차 판매 개시…"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 탈피"

임경섭 기자공개 2020-03-24 12:07:3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폐지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한 수성이 2020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았다. 2년여간 지속된 위기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시도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했고 그간 투자를 집중해온 신사업의 성과가 5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흑자로 전환해 관리종목에서도 탈피한다는 목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수성은 18일 외부감사 감사 적정의견을 받고 감사보고서를 공시해 그동안 제기된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했다. 특히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49억원으로 줄였다. 개별기준 매출과 영업손실은 227억원과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손실폭은 개선했다.

앞서 수성은 지속된 대규모 손실로 지난해 2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자기자본 50% 이상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면 코스닥 시장 퇴출 요건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실적 개선 정도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달린 상황이었다.


수성은 2017년과 2018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236억원과 114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2017년 171억원과 2018년 149억원이었다. 2개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138%와 91%를 기록하는 등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했다.

2018년 8월 수성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유니베스트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유니베스트와 유니베스트 투자조합1호는 지난해말 기준 수성 지분 20.09%를 보유하고 있다.

극적으로 손실을 줄이면서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수성은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흑자로 전환해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난다는 목표다. 일회성 비용을 작년에 모두 해결하면서 올해 비용 부담을 덜었다.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조직 슬림화에 나서 연간 12억원 가량의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최근 문제로 지적돼온 고비용 구조의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성과도 5월께 나올 전망이다. 수성은 지난해 현대차 생산공장에 활용될 자율주행 청소차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차와 협업해온 연구개발이 현재 완성단계로 4월말에서 5월초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차에 대한 공급을 점차 늘려갈 계획으로 올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리점 위주로 영업해오던 사업 구조를 직판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긴다. 캐피탈사와 할부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4월 중순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지게차 등을 할부 없이 판매해 왔으나 무이자서비스를 도입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덕진 수성 대표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많이 감소했다"며 "작년 12월부터 구조조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을 통해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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