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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진단' 피플바이오, IPO 속도낸다 [VC 투자기업]코스닥 특례상장 청구, 'BNH인베·LSK인베·UTC인베' 등 회수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4-21 08:01:2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0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츠하이머 조기 혈액진단 키트 개발업체인 피플바이오가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덩달아 그동안 투자자로 나선 벤처캐피탈(VC)의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 전문 VC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앞서 지난해 말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가 진행한 기술성평가를 A·BBB 등급으로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오는 7~8월 중 IPO를 완주할 전망이다.

피플바이오는 2016년부터 벤처캐피탈 자금을 수혈했다. 2016년 1월 KTB네트워크, BNH인베스트먼트, 디티엔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 등을 통해 45억원을 투자 받았다. VC들은 피플바이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당시 밸류에이션은 300억원 수준이었다.

2018년 6월에는 LSK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65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2019년 3월 UTC인베스트먼트가 기존에 기관이 보유한 구주를 63억원어치 사들였다. 밸류에이션은 처음 투자 받을 당시 3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VC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피플바이오가 상장한 뒤에도 시장이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피플바이오가 2000억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2002년 설립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개발사다. 강성민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광우병 혈액진단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뒤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신경쇠약에 의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을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장점이다.

특히 소량의 혈액으로도 알츠하이머(AD) 진단이 가능한 원천기술 MDS(Multimer Detection System)이 핵심이다. MDS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의 뭉쳐진 형태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토대로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 위험도 검사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을 올렸다. 연간 9억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현재 피플바이오 최대주주는 강성민 대표다. 지난해 말 기준 9.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LSK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등 VC들이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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