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넥슨 4차산업 펀드에 'VIP운용' 편입된 이유 990억 규모 펀드 조성해 혁신기업 투자…김정주 회장과 17년 인연 눈길

서하나 기자공개 2020-05-06 13:00:2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4일 10: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NEXON Co., Ltd.)이 해외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총 990억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뿐 아니라 김정주 회장과 17년 인연을 이어온 VIP자산운용의 펀드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일본 IR 사이트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자회사 넥슨코리아(NEXON Korea Corporation)와 N미디어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펀드 세 곳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펀드 투자 대상은 모두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콘텐츠 업체 등 기존 시장을 흔들 수 있는 혁신기업이다. 각 펀드당 330억원(30억엔)으로 총 990억원(90억엔) 규모로 조성됐다.

넥슨은 "투자 신탁의 피투자자인 펀드가 넥슨코리아와 N미디어 등 자회사의 투자로만 구성되며 넥슨이 실질적인 통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결 범위에 펀드를 포함하기로 했다"며 "투자 금액은 넥슨 자본금의 100분의 1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디지털 이노베이션 에쿼티 펀드 프라이빗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1(Samsung Digital Innovation Equity Fund Private Investment Trust 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 이노베이션 그로스 포커스 에쿼티 프라이버틀리 프레이스드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Mirae Asset Global Innovation Growth Focus Equity Privately Placed Investment Trust)' △VIP자산운용의 'VIP 글로벌 슈퍼 그로스 헤지펀드(VIP Global Super Growth Hedge Fund)' 등이다.

국내 운용사 1, 2위의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이름을 올린 VIP자산운용 은 사실상 김정주 회장의 투자로 설립된 회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공동대표와 김정주 회장의 인연은 17년 전인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공동대표는 김정주 회장의 서울대학교 후배다. 서울대 주식 투자 동아리(SMIC)에서 활동하던 당시 2년 만에 100% 넘는 수익을 내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김정주 회장은 직접 연락처를 물색해 이들을 만난 뒤 투자 전략에 공감해 VIP투자자문(더밸류앤코)을 설립을 위한 초기 자금 1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두 대표의 나이는 20대에 불과한 데다 넥슨의 자산 규모에 비춰봐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VIP투자자문은 VIP자산운용의 모태 사모펀드로 2018년 6월 투자자문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김정주 회장은 2004년 VIP투자자문과 계약을 통해 NXC의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펀드를 추가로 만들기도 했다. '더밸류사모주식형펀드1호'로 조성된 뒤 VIP사모주식형펀드로 이름을 바꾼 이 펀드는 2007년 NXC의 100% 자회사로 인수됐다. 사실상 NXC 단 하나의 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한 '1인 전용 사모펀드'인 셈이다.

해당 펀드의 투자 자문 매니저는 최준철 VIP투자자문 공동대표가 맡았다가 2015년에는 이도화 NXC 이사가 직접 VIP사모펀드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이 이사는 1998년 넥슨에 입사해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넥슨에 다시 합류한 재무전문가다. 김정주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2007년 넥슨 일본법인에 입사한 정석모 전 넥슨코리아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역시 VIP자산운용 글로벌투자팀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VIP자산운용이 조성한 'VIP 글로벌 슈퍼 그로스 헤지펀드(VIP Global Super Growth Hedge Fund)'는 중국 외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첫 펀드 상품이다. 이번 사모펀드는 넥슨을 위해 자산운용사에서 따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VIP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65.68%를 보유하고 있는 '㈜더밸류앤코'다. ㈜더밸류앤코는 지난 2003년 1월 9일 경제·경영 정기간행물의 발행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유가증권 투자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정주 넥슨 회장과 그의 아내 유정현 씨 역시 VIP자산운용 지분 각 15.9%, 11.6%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 : 넥슨 일본 IR 홈페이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