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삼각 포트폴리오 안정 궤도 돌입 리테일·기업금융·커머셜 고른 성장…영업익 27.6% 증가, 건전성 개선
이장준 기자공개 2020-05-22 10:25:1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이 '소매금융(리테일)·기업금융·물적금융(커머셜)' 등 3개 부문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7부문 4실 25팀 13센터' 체제로 개편했다. 부문과 팀 사이에 기존에 없던 실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일종의 '선임 팀' 개념의 조직이다.
작년 8월 애큐온캐피탈은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과 '원 팀 원 컴퍼니(One Team One Company)'를 슬로건으로 조직 구성을 유사하게 만들었다. 양사의 리테일, 커머셜, 디지털 등 부문별로 협의체(Committee)도 꾸렸다. 이번 조직 개편은 그 연장선상에서 작년 말부터 구상한 것이다.
특히 IB부문과 커머셜(Commercial)금융부문 산하에 각각 IB실과 커머셜금융실을 배치했다. 애큐온캐피탈이 강점을 가진 기업·투자금융과 커머셜금융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조치였다.
애큐온캐피탈은 경영관리부문 아래 2개 실을 배치했다.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Treasury팀을 실로 승격했다. 또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하고 디지털혁신팀과 IT운영팀을 배치했다. 리테일의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개인대출이 많은 애큐온저축은행이 먼저 디지털 관련 조직을 꾸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자 캐피탈로 확장한 것이다.

애큐온캐피탈의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는 작년말 기준 기업대출(48.8%), 가계대출(15.7%), 팩토링(7.1%), 할부·리스(17.3%), 투자금융(11.1%) 등으로 구성돼있다. 2017년부터 기업·투자금융 비중이 급속히 불어났는데 조직개편과 더불어 리테일과 커머셜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9.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7.6%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을 하면서도 건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1분기 애큐온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49%로 1년 새 0.51%포인트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0.52%포인트 떨어진 2.45%를 기록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이루도록 체질을 바꾼 게 주효했다"며 "리테일, 기업금융, 커머셜 부문 골고루 양질의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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