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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피인수 1년 에어퍼스트, 체질개선 PMI 전략 눈길프로젝트 수주·전문 인력 확충…기업가치 제고 '착착'

노아름 기자공개 2020-05-20 08:10:4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조 단위 랜드마크 딜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에어퍼스트(옛 린데코리아)에 대한 인수후통합(PMI)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래 먹거리를 일찌감치 선점했고,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을 충원해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는 현대오일뱅크 산업가스 공급업체 선정 입찰에서 린데(Linde),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대성산업가스를 제치고 산업가스 공급사로 선정됐다. 계약기간은 15년이며, 수주로 인해 기대되는 매출은 연간 1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은 35억원 상당이다.

IMM PE는 지난해 4월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매입했다.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 맥쿼리오퍼튜너티운용(맥쿼리PE)와 같은 쟁쟁한 글로벌 후보들과 경합해 인수자로 최종 결정됐다. 인수 이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운용사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영진 C-level 대부분을 새로 지명했고, 오퍼레이터 및 엔지니어링 인력 수십 명을 채용해 카브아웃(carve-out) 딜 완료 이후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

기존 140명이었던 에어퍼스트는 IMM PE 인수 이후 현재 180명의 조직으로 불어났다. 이들을 이끄는 주요 경영진의 면면도 달라졌다. 앞선 IMM PE 포트폴리오 기업에서도 합을 맞췄던 베테랑들을 영입해 에어퍼스트의 경영진 구성을 강화했다.

IMM PE는 에어프로덕츠에서 15년 이상 대표이사(CEO)로 재직했던 이수연 전 대표를 에어퍼스트의 CEO이자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외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는 현대L&C 및 삼화페인트 출신 허성 부사장을, 최고재무관리자(CFO)로는 린데코리아에서 잔뼈가 굵은 서용남 이사를 영입했다. 이외에 양한용 사장과 이성재 상무가 각각 에어퍼스트의 영업총괄, 전략기획 분야를 도맡고 있다.

△에어퍼스트 주요 소재지(출처: 회사 홈페이지)

이외에 IMM PE는 컨설팅사 룩센트를 통해 에어퍼스트 수익성 개선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량(벌크) 직거래 고객에 대한 적극적 영업전략 수립을 통해 추가 에비타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에어퍼스트는 현금창출력 뿐만 아니라 매출, 영업이익 등이 인수 이전에 비해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력과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로는 전년대비 약 4% 증가한 2900억원을, 에비타는 약 5% 증가한 1100억원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에어퍼스트는 린데아게(독일)와 프렉스에어(미국)의 국내 자회사 기업결합 과정에서 매물화됐다. 1975년 해동가스로 설립됐으며 서산(석유화학), 기흥·용인(전자반도체), 포항(철강)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질소, 산소, 알곤 등 산업용 가스를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에너지 △철강·유리업체 등에 공급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에어퍼스트 인수금융 리캡(자본재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IMM PE는 블라인드 펀드 로즈골드4호와 인수금융, 코인베펀드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 1조3000억원을 마련했다. 이중 인수금융으로 8600억원 상당을 조달했으며, 최근 금리 인하에 따라 리캡 등을 위해 주선사 신한은행과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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