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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하나손보 라인업, 권태균·김재영·강봉재 '유력' 더케이손보 내달 10일 사명 변경 승인, BCG 자문…조직개편 내달 전망

손현지 기자공개 2020-05-22 10:25:5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0일 13: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품은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이란 사명으로 새출발한다. 내달 사명변경이 완료되는 대로 주요 임원라인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내부 조직 구성 역시 컨설팅이 한창인 가운데 조만간 확정된 개편안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을 신생 하나손보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더케이손해보험의 사명을 하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하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새 회사명과 함께 향후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하나금융 계열사 사장단, 2대 주주인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변경된 사명이 법적 효력을 지니게 되는 시점은 내달 10일께부터"라며 "지난달 금융위로부터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을 승인받은 이후 새 사명으로 공식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손보의 조직개편은 내달 중순께 가시화될 전망이다. 당초 하반기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조직안정 차원에서 이른 시일내에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과 더케이손보 측은 조직개편을 위해 공동으로 보스턴컨설팅(BCG)으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컨설팅 예정 기한은 8월 말까지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배치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확정 개편은 10월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임원라인도 일부 조정된다. 올 초부터 하나금융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더케이손보 인수 태스크포스(TFT) 주요 멤버들이 대거 이동할 전망이다.

우선 인수TFT 단장인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전무(단장)가 대표로 내정됐다.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인수TFT의 김재영 부단장(전 하나금융지주 상무)과 강봉재 본부장(전 하나생명 경영지원부장)이 각각 하나손보 부대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권 단장과 김 부단장은 과거 하나은행과 옛 KEB외환은행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양사의 상이한 문화 융합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이번 더케이손보의 자회사 안착을 위해 다시 한번 권 내정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부단장은 2015년 하나금융지주 상무 시절, 외환은행 노조 측과의 완만한 협의를 위해 꾸려진 협상단에 하나지주 측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협상단에는 권 부단장과 권 내정자, 당시 강대영 외환은행 HR본부장, 박병규 경영기획그룹 본부장이 포함됐었다. 김 부단장은 작년까지 하나은행의 신탁사업단을 이끌다가 올 초 인수TFT로 발탁됐다.

강 본부장은 하나생명 출신으로 하나금융 출신 중 유일하게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더케이손보 측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는 지분 매각 후에도 더케이손보 지분 30%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기로 했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만큼 거래 손님의 절반이 우량 교직원이기 때문이다. 더케이손보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를 위해서는 양측 간의 조율이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진의 역할도 부각될 전망된다.

하나손보는 애초부터 온라인 디지털 손보사란 비즈니스 모델을 염두에 두고 신규 사업 발굴을 도모하고 있다. 더케이손보가 일반보험, 장기보험을 포함한 종합손해보험사 라이선스를 지니고 있어 하나금융 금융계열사와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 조직의 기존 TM조직을 유지키로 했다.

하나금융도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하에 손해보험사 포트폴리오 구축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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