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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파트너스, 콘텐츠투자·법인대출 '사업 확장' 적자 탈피 안간힘, 임원진·사업구조 개편…코나아이 100억 출자

김형락 기자공개 2020-06-01 08:19:5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08: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코나아이파트너스가 콘텐츠 투자, 일반 기업 대출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힌다. 신기술사업자(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 투자에 국한됐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각화하겠다는 행보다. 모회사 코나아이 지원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자본금 요건도 갖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파트너스는 투자대상이 신기술사업자에 국한된 기존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투자와 개인·기업 대출, 시설 대여(리스) 등으로 업무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모태펀드 출자를 받기 위해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인력 확보에 나섰다. 모회사 코나아이 사업부문인 페이먼트(지급지시업) 관련 기업과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업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조직 정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회사 코나아이는 코나아이파트너스에 자금을 보태며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100억원대이던 코나아이파트너스 자본금 규모를 200억원 수준으로 늘려 여신금융전문업법(여전법)상 일반 대출, 리스 사업 진출 요건을 맞춰주기 위해서다. 코나아이는 지난 22일 코나아이파트너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했다.

여전법은 자본금 규모에 따라 신기술사업금융업 허가 내용을 구분하고 있다. △신용카드업을 하지 않으면서 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과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하려는 경우 자본금 200억원 이상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하려고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가 되려는 경우 자본금 100억원 이상을 갖추도록 명시하고 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여전법을 보면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는 자본금 100억원일 때와 200억원 이상일 때가 다르다"며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인 코나아이파트너스는 신기술 사업자 투자로 사업부분이 제한되기 때문에 신기술사업금융업 확장을 고려한 증자"라고 설명했다.

경영진도 대거 바뀌었다. 지난 3월부터 하나금융투자 부사장(리테일그룹장) 출신 박석훈 대표이사가 코나아이파트너스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창립 초기 임원진이었던 새마을금고 출신 박신규 대표이사와 새마을금고 전 자금운용본부장이었던 정재호 부회장은 사임했다. 다만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와 창업주 2세인 조남희 코나카드 사업본부장 등 모회사 측 임원들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남았다.

지난해 적자 폭이 커진 점이 임원진 개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나아이파트너스는 2018년 1억6000만원, 2019년 12억2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초기 고정비는 증가했지만, 투자성과가 이를 따라잡지 못한 탓이다.

코나아이파트너스는 2018년 5월 자본금 101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코나아이가 61억원(지분율 60.4%), 부국증권·SK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이 3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코나아이가 추가 지분 인수, 증자 참여 등을 통해 지분율을 95.02%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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