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1호 스핀오프, 지니너스 내년 코스닥 간다 대신증권 주관사로…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장 2018년 창업
민경문 기자공개 2020-06-08 08:11:5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분석업체인 지니너스(Geninus)가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삼성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지니너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최근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경합했지만 최종 승자는 대신증권이었다. 창업 첫 해부터 꾸준히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성 특례를 통한 기업공개(IPO)가 유력해 보인다. 지니너스는 창업 첫해인 2018년 15억원 매출에 이어 작년에도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너스는 2018년 4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주도적으로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건강관리, 암질환, 액체생검 진단과 연구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소속인 삼성유전체연구소(SGI)에서 개발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도 최대 1만 건의 유전자분석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니너스는 유전체정보 분석시스템인 헬스스캔(HealthSCAN), 캔서스캔(CancerSCAN), 그리고 리퀴드스캔(LiquidSCAN)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헬스스캔(HealthSCAN)에서 검사하는 비만 예측서비스의 경우 특허가 등록돼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대형 병원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너스 창업자는 현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인 박웅양 대표다. 서울대 의대 석·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록펠러대 박사후연구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금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분자세포생물학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들은 일찌감치 지니너스 투자에 나선 상태다. 최근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150억원 규모의 펀딩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70억원에 이어 이번에도 50억원을 투자하며 앵커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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