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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바이오 '훈풍' 잇는다…IPO 수요예측 3곳 출격 [Weekly Brief]스팩 위주 청약 진행, 공모주 시장 투심 회복 '기대'

전경진 기자공개 2020-06-09 15:27:3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 전문 업체 젠큐릭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폐암·대장암 동반진단 검사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투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젠큐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냉각된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공모 흥행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주 젠큐릭스를 포함해 총 3곳의 기업(스팩 포함)들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일반 청약까지 포함하면 신규 스팩 위주로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IPO 결과가 투심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젠큐릭스, 암·코로나19 진단검사 성과 눈길…바이오 투심 지속 전망

젠큐릭스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총 공모물량은 100만주로 이중 80%를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700원~2만6100원이다. IPO를 통해 최대 26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젠큐릭스는 공모자금을 모두 주력 사업 강화에 쓴다. 암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 성장에 힘을 싣는다.

구체적으로 젠큐릭스는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병인 암 관련된 진단·검사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크게 암 예후진단과 동반진단 영역이다.

예후진단에서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진스웰비씨티(GenesWell BCT)가 식약처 허가를 받고 현재 혁신의료기술 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반진단에서는 폐암 동반진단 검사인 진스웰 디디이지에프알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가 식약처 허가와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 또 대장암 동반진단 검사인 진스웰 디디케이라스 돌연변이 검사(GenesWell ddKRAS Mutation Test)는 제품개발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동반진단 검사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후발주자들과의 경쟁면에서도 유리한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젠큐릭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올해 1분기 동안 4177만원의 매출을 올린 점도 부각된다. 올해 매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젠큐릭스가 냉각된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 '훈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IPO가 중단된 가운데 드림CIS가 공모를 진행해 청약 흥행을 달성한 덕분이다.


◇스팩 위주 IPO 시장, 투심 회복 분수령

이번주 젠큐릭스 외에도 IBK스팩 14호와 이지스밸류플러스의 IPO 수요예측도 진행된다.

IBK스팩14호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격은 2000원이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총 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향후 피합병 대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5000원으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모집액은 1185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신탁 수익증권 매입에 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구체적으로 공모자금은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97호(이하 '이지스97호')의 종류C2(제3종) 수익증권(총발행 수익증권의 약 99%)에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신탁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주 다수의 일반 청약도 진행된다. SCM생명과학, 엔에이치스팩16호, 엘이티 등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주 기관 수요예측은 마친 상태다.

공모주 시장은 스팩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 사태로 일반기업들이 공모일정을 순연하면서 스팩들부터 IPO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투심이 예열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두드러질 때는 스팩 공모마저 실패하는 등 부침이 컸다"며 "최근 스팩과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IPO가 성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투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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