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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 "8월 말까지 이랑텍 인수 완료" 기보 구주 14.45% 인수…유증 참여 등으로 지분율 52.04% 확보

조영갑 기자공개 2020-06-09 09:00:0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09: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이 5G 부품 전문업체 이랑텍의 인수 작업을 8월 말까지 완료한다. 절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기존 반도체 사업과 통신장비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에이티세미콘은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구주를 매입하거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랑텍 지분 52.04%를 확보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총 43억원가량이다. 앞서 지난 5일에 이랑텍과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에이티세미콘은 주식매매 계약을 통해 이랑텍 주요 주주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만2500주(14.45%)를 취득했다. 이어 이재복 대표의 구주 3460주(4%)를 인수한 데 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8650주(7.42%)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달 22일 납입이 완료되면 이랑텍 지분 25.87%를 보유하게 된다.

또 8월 31일 이랑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만7301주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10억원 수준이다. 이달 22일 인수할 예정인 20억원 어치 전환사채 3만4602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총 52.04%의 이랑텍 지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6월 투자 계약 이행에 이어 8월 추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이랑텍의 최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후 이사회 과반을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RF(Radio Frequency)필터 전문 제조기업이다. 최근 5G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인빌딩 중계기(DAS) 장비를 개발, 주요 통신 3사에 공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메이저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 KDDI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이 관계자는 "향후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는 등 5G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랑텍은 설립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정부기관 및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은 만큼 에이티세미콘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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