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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3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16일 수요예측…청약 결과 맞춰 최대 5000억 증액

강철 기자공개 2020-06-11 15:41:4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종합화학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3000억원을 조달해 기업어음(CP) 상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이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을 공모채 발행을 총괄할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두 증권사는 오는 1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모집액 목표는 30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트랜치는 3·5·10년물로 구성한다.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상당 부분 CP를 갚는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총 2100억원의 CP 만기가 돌아온다. 다음달 초에도 500억원을 갚아야 한다. 모두 지난 3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한 3개월 만기 단기물이다. 나프타(naphtha), BTX(벤젠·톨루엔·자일렌) 등 각종 원재료 매입에도 일부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2018년부터 매년 공모채로 수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15회차 3·5·7·10년물을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당시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0,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종합화학과 같은 AA0 발행사인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2배가 넘는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2000억원 모집에 4900억원의 수요가 물렸다. 이를 감안할 때 SK종합화학도 어렵지 않게 모집액 3000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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