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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대림산업 출신 인사 또 영입 임원진 30% 대림 출신…도시정비사업 강화 의지

이정완 기자공개 2020-06-15 08:27:4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0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광토건이 올해 들어 2명의 팀장급 대림산업 직원을 영입해 건축 사업 강화를 꾀했다. 남광토건의 대림산업 직원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광토건 임원 중 30%가 대림산업을 비롯한 대림그룹 출신이다. 최근 남광토건에 합류한 이동철 상무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잔뼈가 굵어 남광토건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출신 이동철 팀장이 최근 남광토건 상무로 이직했다.

이 상무는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에서 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대림산업이 2015년 사업비 8390억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구역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을 때에는 전면에서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사업 강화를 위해 대림산업에서 임원을 영입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인천 영종하우스토리(수주총액 414억원), 인천 경서하우스토리(수주총액 425억원), 올해 1월 인천 영종하우스토리 3차(수주총액 511억원) 등을 수주하며 주택 사업 발돋움을 노리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소규모 정비사업인 대구 태평리치마을 조합으로부터 사업을 따내기도 했고 이달 시공사가 선정되는 경기 부천 성곡장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강화 흐름이 분명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인물은 이 상무만이 아니다.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정재홍 전 대림산업 국내토목사업팀 부장도 남광토건으로 회사를 옮겼다. 정 상무는 올해 3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남광토건의 대림그룹 출신 임원 선호는 세운건설 인수 후부터 시작됐다. 세운건설은 2012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남광토건을 2015년 인수했다. 세운건설 경영진은 2017년 고려개발에서 수주를 담당하던 이시용 전 고려개발 고문을 부사장으로 앉혔다. 이후 대림산업 출신 김종오 대표이사도 남광토건으로 영입됐다. 이 외에도 꾸준히 대림산업 임원이 남광토건 임원으로 왔다.

현재는 대림산업을 비롯 대림산업 종속기업인 고려개발 출신 임원이 회사 전체 임원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남광토건 임원 현황에 공시된 전체 임원 26명 중 5명이 대림산업, 3명이 고려개발 출신이다. 대림그룹 출신 임원은 영업담당, 해외담당, 영업담당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포진돼 있다.

남광토건은 2017년 대림그룹 출신 임원 영입 후 수주 잔고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관련된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 기준 2939억원이던 수주잔고는 매년 상승세를 거듭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8157억원으로 높아졌다.

한편 임원 출신 회사 중 대림그룹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금광기업은 남광토건과 최대주주가 같다. 세운건설은 금광기업 지분 47.58%, 남광토건 지분 22.39%를 보유 중이다. 금광기업도 남광토건 지분 20.35%를 가지고 있다. 세운건설은 이밖에 극동건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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