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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수시 출자' 인라이트벤처스 품으로 출자비율 '80%' 마이크로 분야 GP 낙점, 63억 펀드 결성 추진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17 08:09:4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09: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2020년 수시 출자사업'에 벤처캐피탈(VC) 4곳이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1곳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2020년 수시 출자사업 마이크로 분야 GP로 인라이트벤처스를 선정했다. 지난달 15일 블라인드 벤처펀드 GP 선정을 위한 출자제안서 접수를 받은 뒤 내부 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로써 인라이트벤처스는 50억원 규모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를 확보했다. 여기에 민간자금 13억원을 더해 결성총액 63억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최종선정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가 시한이다. 오는 9월 펀드를 조성한 뒤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마이크로 분야에는 총 4곳의 벤처캐피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라이트벤처스, 이수창업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인라이트벤처스는 3년차에 접어든 신생 벤처캐피탈이지만 업력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는 하우스로 평가받고 있다.

소규모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당 5억원 미만으로 투자하는 마이크로펀드는 최대 80%의 출자비율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펀드레이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농금원은 지역특성화펀드(영파머스펀드) GP는 선정하지 않았다. 애초 1차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만 49세 이하 농업인 또는 창업 5년 미만의 1차 산업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경상북도 1호 농식품펀드를 선보이려 했다. 디랩벤처스가 단독으로 지원해 관심을 모았지만 투자확약서(LOC) 제출 의무로 인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투자조합은 현재까지 8개의 자조합이 청산했다. 출자원금(1388억원) 대비 평균 1.52배의 수익을 올렸다.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2.87%다. 청산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수익을 낸 '아주-아그리젠토1호투자조합'의 경우 투자기업 8개 중 4개 기업이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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