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한국·하나금투, 에이치엘비 딜 한건으로 선두[ECM/유상증자]신한금투, 최다 건수…조단위 빅딜 실종 여전
임효정 기자공개 2020-07-01 10:01:1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2020년 상반기 유상증자(Rights Offering, RO) 시장 내 공동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유상증자 최대어인 에이치엘비(3391억원)의 딜을 나눠 가지며 단 한 건의 딜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다만 하반기 순위 변동 가능성도 크다. 2019년부터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 규모는 10조원 아래에 머물고 있다. 조단위 빅딜이 사라진 데다 건수도 줄면서 하나의 딜로 순위가 좌우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2020년 상반기 각각 16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딜을 주관하면 실적 1위 하우스가 됐다. 2020년 상반기 최대 딜인 에이치엘비의 유상증자에 나란히 대표 주관을 따내며 실적을 쌓은 영향이다.
에이치엘비는 6월 33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단행한 유상증자다. 430만9157주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어 4위는 신한금융투자로 1176억9600만원의 실적고를 기록했다. 1분기 HDC현대산업개발에 이어 2분기 KR모터스, 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결과다. 상반기 총 3건의 딜을 수임하면서 건수 기준으로는 최다실적을 거뒀다.
유진투자증권은 좋은사람들(348억원), 이노인스트루먼트(343억) 등 두 건의 딜을 단독 주관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어 NH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위축돼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9조89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조1972억원)보다 7000억원가량 증가했다. 다만 20조원을 웃돌았던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조단위 빅딜이 사라진 영향이 크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딜 한 건이 순위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면서 하반기 순위 변동성도 커진 모양새다. 2018년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1조원대 딜이 시장에 나온 이후 조단위 빅딜은 아직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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