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쿼티,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 성공…3238억 확보 할인율 4.7%, 단가 10만2500원…잔여 지분 없어
강철 기자공개 2020-07-07 08:44:2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0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지분 2.1%를 전량 매각했다. 이번 블록딜로 약 32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315만9231주(지분율 2.1%)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블록딜 주관사인 UBS증권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단가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6일 종가인 10만7500원에 할인율 4.7%를 적용한 10만2500원으로 정해졌다. 지분은 상당 부분 외국계 기관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약 3238억원을 확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초기 투자자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2018년부터 매년 블록딜을 실시해 수천억원을 회수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수 차례에 걸쳐 블록딜을 단행해 1조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번에 잔여 지분을 모두 처분한 만큼 추가 블록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에쿼티파트너스 외에 다른 해외 기관 투자자도 블록딜을 실시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싱가포르 테마섹의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주식을 매각해 약 630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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