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유로본드 프라이싱 착수…코로나채권 합류 5.5년물, IPG T+125bp…지속가능채권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27 16:46:5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조달에 나섰다. 조달 자금 일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지원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 요건도 갖췄다.한국남동발전은 2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공식화(announce)했다. 트랜치는 5.5년물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유럽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다. 외화 차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은 올 9월 3억 2500만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채권은 조달 자금을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올 1월 첫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에 나서 ESG채권 트렌드에 동참했다. 이어 이번 조달자금 사용처를 친환경 프로젝트는 물론 코로나19 사태 관련 지원으로 넓혀 일종의 '코로나채권' 발행에 도전한 모습이다.
최근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는 점은 호재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투심이 위축됐으나 4월 KDB산업은행이 아시아 우량 달러채 포문을 연 후 스프레드 축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주 GS칼텍스와 미래에셋대우가 BBB급 민간기업 발행을 성황리에 마쳐 한국물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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