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대출채권 유동화로 1500억 조달 약정 만기 3년, 3개월 롤오버 ABSTB 발행
오찬미 기자공개 2020-08-31 14:53:2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1500억원 마련에 나선다. 운영자금 용도다. 롯데물산은 이달 7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특수목적법인(SPC) '마에스트로랜드마크주식회사'는 31일 1500억원의 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다. 유동화 기초자산은 롯데물산에 대한 대출채권이다.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롯데물산에 대출하는 구조다. 신용등급은 A1(sf)이다.
ABSTB의 만기는 2023년 8월 31일로, 3년이다. 마에스트로랜드마크는 3개월 단위로 ABSTB를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이 대출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출이자는 고정금리로 3개월마다 선급된다. 선급된 이자는 기한의 이익상실을 포함한 어떠한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롯데물산의 채무불이행으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지거나,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이 중단된다.
롯데물산은 최근 적극적으로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2013년 12월을 끝으로 공모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그동안 국내와 일본계 은행 차입, 사모채 발행, 해외지속가능채권 발행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해왔다.
올해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공모채 조달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31일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7년만의 복귀인 만큼 3년 단일물 모집에 모집액도 1000억원으로 설정한 상태다.
롯데물산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쇼핑몰 임대수익이 위축되면서 실적이 일정 수준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자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월드타워의 고층 프라이빗 오피스와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미분양 규모는 6400억원 수준이다. 롯데물산의 올해 5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2조357억원으로 재무부담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보유 현금은 701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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