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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가교' 웰브릿지자산운용 본격 출범 6년간 투자금 회수 주력…"웰브릿지 펀드운용, 판매사 보상 역할"

허인혜 기자공개 2020-10-05 08:03:5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의 가교 역할을 할 '웰브릿지자산운용'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출범했다. 웰브릿지자산운용은 향후 6년간 남아있는 라임운용 펀드 운용과 정리에, 판매사는 투자자 보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제17차 금융위원회 회의 결과를 고지하며 '웰브릿지자산운용㈜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관련 처리방안 보고'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관계자는 "웰브릿지운용의 등록 절차가 지난주 마무리 돼 25일자로 고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 관계자는 "25일 회의에서 보고된 뒤 당일 등록절차가 끝났다"고 말했다.

웰브릿지운용의 등록 절차는 최우선 안건으로 처리됐다. 앞서 금감원은 웰브릿지운용이 등록 채비를 마치고 신청이 이뤄지는 대로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웰브릿지운용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라임운용 펀드를 이관받고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환매가 중단된 4개 모펀드, 1조6679억원을 포함해 3조5000억원 규모를 이관받아 6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전 한화투자증권 위험관리책임자(CRO) 출신인 강민호 대표가 웰브릿지운용을 진두지휘한다.

웰브릿지운용이 출범하며 판매사의 역할도 구분될 예정이다. 웰브릿지운용은 라임운용 펀드를 정리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에 주력한다. 판매사들은 투자자 선보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웰브릿지운용의 출자금은 판매사들이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하나은행, 케이비증권 등의 판매사 20곳은 기본 출자금 5000만원과 판매 비중에 따른 별도의 출자금을 내놨다. 판매사 파견 인력은 없이 외부 인력충원 만으로 운영된다.

판매사들은 웰브릿지운용이 독립 운용사로서 앞으로 판매사와의 연관성은 낮다는 반응이다. A판매사 관계자는 "판매사들은 웰브릿지운용에 출자한 뒤 본격적인 등록 절차에 들어선 뒤부터는 아예 손을 떼고 있다"며 "실무자 몇몇이 웰브릿지운용과 소통할 뿐 판매사와는 연관이 없는 운용사가 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누가 웰브릿지운용과 엮여 언급되고 싶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웰브릿지운용이 등록절차를 마치며 라임자산운용의 등록 취소는 확실시됐다. 라임운용의 위법행위가 다수 발견된 데다 가교운용사 설립이 매듭지어지며 시장 혼란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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