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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 티마크그랜드명동 매각 재도전 '우협선정' 싱가포르 호텔 운영업체 우협 선정, 실사 진행중…판매보수·운용보수 1bp로 전격 인하

이민호 기자공개 2020-10-05 08:06:1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 매각 재도전에 나섰다. 싱가포르 소재 호텔 운영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매각작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1’에 편입된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서울 중구 회현동 1가 194-15)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싱가포르 소재 호텔 운영업체를 최근 선정했다. 현재 원매자 측이 막바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올해 4분기 안에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의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하나투어 100% 자회사 마크호텔이 임차하고 있는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을 기존 보유자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랩제15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으로부터 매입하기 위해 2016년 7월 설정된 공모 부동산펀드다. 당시 5영업일간 한국투자증권 중심으로 판매해 69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모집금액과 부동산담보대출(1380억원) 등을 포함해 1980억원에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을 매입했다.

이 펀드의 만기는 5년으로 내년 7월 해산이 예정돼있다. 이 때문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왔다. 마크호텔이 2036년 6월까지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원매자를 구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수가 감소했고 객실가동률(OCC)이 급락하는 변수가 불거졌다. 호텔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매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원매자가 투자금을 모집하지 못해 딜이 한 차례 결렬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여기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임차인 마크호텔 측의 요청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배당금 지급을 연기했다. 애초 연간 기본임대료가 93억원 수준으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매월 임대료를 수취해 매분기 펀드수익자에게 분배금을 지급하기로 돼있었다.

임대료수입 감소로 분배금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축소되자 최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1’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를 모두 1bp(0.01%)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기존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는 각각 50bp와 11.6bp였다. 변경된 보수체계는 이번달 29일부터 적용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싱가포르 소재 호텔 운영업체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오는 4분기 내에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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