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미래대우, 코스닥 IPO 진두지휘…최다 딜 완수빅딜없이 선두 지위, 최고 파트너 저력…최대 규모 카카오게임즈, 한국·삼성 지지
양정우 기자공개 2020-10-05 10:00:2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코스닥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짜 중견 기업이 자본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데 조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 주관을 맡은 조 단위 IPO는 2021년부터 출격하는 가운데 중소형 딜만으로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미래에셋대우는 코스닥 IPO 주관순위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관실적은 4222억원으로 집계됐다.
IPO를 수행한 건수는 단연 최다 규모였다. 총 13건의 상장을 완수한 가운데 리츠 IPO(미래에셋맵스제1호, 코스피)와 스팩 상장(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5호, 코스닥)이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상장예비기업 11곳의 코스닥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공모주 투자 열기가 고조된 여건에서 흥행 성적도 돋보였다. 이루다(공모규모 135억원)의 경우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039.56대1에 달했다. 역대 코스닥 IPO 가운데 최고 경쟁률이다. 한국파마(292억원), 영림원소프트랩(196억원), 미투젠(864억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409억원) 등 주요 딜이 줄줄이 흥행을 거뒀다.
유독 시장의 이목을 끄는 건 조 단위 빅딜없이 거둔 성과라는 점이다. 단번에 수천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을 기회가 없었지만 중소형 딜만으로 코스닥 IPO의 선두에 오르는 역량을 드러냈다. 2020년 IPO를 총 20건 이상 소화한다는 게 내부 목표다.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등 조 단위 IPO는 2021년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위와 3위는 한국투자증권(3467억원)과 삼성증권(2294억원)이다. 두 증권사는 무엇보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주관실적을 대폭 늘렸다. 조 단위 상장 밸류로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 덕분에 각각 192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뿐 아니라 다양한 코스닥 딜을 활발하게 수행했다. 더네이쳐홀딩스(552억원), 티에스아이(185억원), 솔트룩스(188억원), 신도기연(20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형 딜은 공모규모가 작은 대신 수수료율이 높아 실속을 챙길 수 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4위, 1832억원)과 신한금융투자(5위, 1067억원), KB증권(6위, 825억원) 등이 잇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에서 최대어인 SK바이오팜 IPO를 완수했고 코스닥에선 와이팜(817억원)과 에이프로(295억원) 등을 이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JNTC(605억원)와 소마젠(462억원) 딜을 소화했다.
하나금융투자(7위 722억원)는 바이오 IPO 하우스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3분기 IPO를 이끈 이오플로우(266억원)와 박셀바이오(296억원)를 비롯해 연말 상장할 네오이뮨텍도 바이오 기업이다. 대신증권(8위, 709억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247억원)과 셀레믹스(264억원)와 비나텍(198억원) 등을 주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
- 롯데카드, 최대 1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
- [IPO 모니터]'상장 '드라이브' 이피캠텍, 딜레마 빠진 'RCPS 콜옵션'
- [IPO 모니터]'역성장' 롯데글로벌로지스, '알리·테무'가 반전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