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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VC, '카나프테라퓨틱스' 240억 러브콜 코오롱인베 100억 베팅, 항암 파이프라인 전략적 포석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08 08:08:1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2: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벤처캐피탈 외에도 국내 대형 제약사인 GC녹십자, 한국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최근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마감했다.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후속투자(팔로우온)를 확정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GC녹십자,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총 2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규모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운용중인 4개 벤처펀드에서 자금을 모았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그동안 보여준 벤처투자 행보 중에 단일 기업에 100억원대 투자는 손에 꼽는다. 역으로 그만큼 카나프테라퓨틱스에 대한 믿음이 컸다는 이야기다.

GC녹십자는 전략적투자자(SI)로 50억원을 투자했다. 비상장 바이오벤처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국투자증권도 고유계정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해 2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제넨텍(Genentech), 23andMe, 산텐제약(Santen) 등에서 바이오항체신약을 연구한 이병철 박사가 창업했다.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라이선싱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 'TMEkine™'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 유치로 누적 조달 투자금은 330억원에 달한다. 앞서 엔젤 단계에서 20억원,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70억원을 조달했다. 시리즈A 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메리츠종금증권이 투자자였다.

실탄을 쌓은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다수 파이프라인에서 전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도가 빠른 망막질환 치료제(KNP-301)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 개발 전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에 참여했던 곳부터 신규 투자가들까지 확고한 신뢰를 보내면서 빠르게 자금 모집을 마치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다수 파이프라인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전임상을 마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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