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콴텍, 시리즈B '150억 유치' 노크 B2C시장 진출 자금 마련, 누적 투자금 200억 초과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12 07:50:2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3: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인 콴텍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선다. B2B시장 강화와 함께 B2C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 포석이 깔려 있다.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콴텍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 투자자 중 일부는 후속투자(팔로우온)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략적투자자(SI)로 해외 기업과도 투자 내용을 조율 중이다. 이번 라운드 목표 금액은 150억원 안팎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설립 이후 3번째다. 콴텍은 2018년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등 금융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벤처캐피탈인 에이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6억원을 투자 받았다.
지난해에는 시리즈A 투자 유치로 30억원을 조달했다. 에이지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을 했고, 원익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신한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콴텍은 2016년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신속히 사업전략을 펴기 위해 기존 법인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현재 자체 개발한 자산관리 솔루션인 'Q-Engine'과 이를 기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콴텍이 가진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콴텍은 지난 2분기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 베드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 기간별수익률(2020년 2분기) 상위 10위권에 전부 콴텍 알고리즘이 적용된 펀드들이 랭크됐다. Q-Engine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KB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에도 Q-Engine 도입을 추진 중이다.
콴텍은 시리즈B 투자금 조달로 B2C(기업간 소비자)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B2C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재원 확보, 기존 B2B 고객사 확보 강화 등이다.
콴텍 관계자는 "자산관리 시장은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며 "B2B는 물론 B2C까지 포함한 시장 전반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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