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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직격탄 맞은 SK네트웍스, 렌탈이 메꿨다 전사보다 많은 렌탈 영업이익, 코로나19 악영향 든든한 '방어막'

박기수 기자공개 2020-10-30 10:00:0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계열사 중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표 계열사는 SK네트웍스다. 영위하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워커힐 호텔 사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올해 3분기 SK네트웍스의 수익성은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성장 사업으로 선정한 렌탈 사업(SK매직·카 라이프(Car Life) 사업 부문)이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사업 부문 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망 등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워커힐 사업은 매출과 영업손익으로 각각 469억원, 마이너스(-) 104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 3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43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워커힐의 영업적자는 뼈 아픈 수준이다.


그럼에도 전사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SK네트웍스의 분기 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조5599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1.7%다. 1.7%는 그간 영업이익률 추이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수치다. 연간으로 보면 최근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률은 0%대 후반~1%대 초반에 머무른다. 작년 역시 영업이익률 0.8%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의 사업 부문은 크게 △SK매직 △카 라이프 △정보통신 △글로벌(상사) △워커힐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수익성 방어의 주역인 SK매직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609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SK네트웍스 전사 영업이익률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다.

카 라이프 사업 부문은 매출 4574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카 라이프 사업 부문은 렌터카 사업(SK렌터카)과 정비 사업(스피드메이트)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렌탈 사업을 성장 사업으로 지정하고 지난 몇 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발전에 힘썼다. 2016년 동양매직 인수를 시작으로 2018년 AJ렌터카를 인수했다. 동양매직은 현재 SK매직이 됐고, AJ렌터카는 합병 과정을 거쳐 현재 SK렌터카가 됐다.

0%대에 가까웠던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했을 때 고성장을 거듭하는 렌탈 사업으로의 진출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SK매직은 매년 렌탈계정을 늘려가며 시장을 지배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로 편입될 2016년 당시만 해도 누적계정이 97만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 3분기 현재 198만개로 늘어났다. SK렌터카 역시 렌터카 운영대수를 작년 말 19만5000대에서 20만8000대(2020년 8월 기준)로 늘렸다.

재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렌탈 사업 진출 전까지만 해도 돈 되는 사업은 다 하는 종합상사의 느낌이 강했다"라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렌탈 사업에서 창출될 정도로 신사업 진출의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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