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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은퇴 후 인사 관전 포인트 지주 회장 서진석 수석부사장 유력, 기우성·김형기 합병법인 대표로 거론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04 13:20:0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못박은 은퇴 시기가 12월 말로 한달여 남은 가운데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은퇴 즉시 U(유비쿼터스)헬스케어 사업체를 창업하겠다고 선언했다. U헬스케어는 인공지능, 원격진료 기술을 기반한 헬스케어 사업을 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셀트리온 조직개편은 예년에 비해 대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힘이 실린다. 셀트리온은 매년 1월께 조직개편을 실시해왔다. 1년 후 계열 3사 합병이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올 연말 서 회장 은퇴까지 예고된만큼 선제적인 차원에서 그룹 지주사 회장직부터 새 합병법인의 대표직 등 주요직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의 회장직 인수인계다. 서진석 부사장은 신설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합병 지주사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홀딩스 등기임원직에 선임됐다. 내외부에서는 서 부사장의 합병 홀딩스 회장직 및 이사회 의장직 선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서 부사장은 과거 경영수업 차원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직을 수행했으며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이후로 최근까지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수행하며 소소하지만 몇몇 프로젝트를 무난히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기대가 큰 램시마SC의 경구용 제품 개발을 위해 영국 인트랙트파마와 맺은 공동연구협약도 서 부사장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 서준석 운영지원담당장 이사도 굵직한 롤을 맡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현재 서준석 이사는 제조부문 내 CMO 및 생산쪽 파트를 맡고 있다. 서 부사장이 지주사 수장직을 물려받으면 서 이사 역시 자리 이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서 부사장이 지주사 경영에 집중하면서 서 부사장이 담당해온 제품개발부문장 자리는 비게 된다. 해당 후속 인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제품개발부문은 연구개발본부, 임상개발본부, 개발기획담당, 신규사업담당을 아우르는 핵심 부서다. 부문 내에 권기성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전무, 이상준 임상개발본부 본부장 수석부사장이 거론된다.

또 제품개발부문이 아닌 외부 부문장이 제품개발부문장으로 올 수도 있다. 연구개발조직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또다른 부문 경영지원부문장직을 맡고 있는 이혁재 전무도 후보 중 하나다. 이 전무는 서정진 회장, 기우성 부회장, 신민철 관리부문장 전무와 함께 셀트리온 내 등기임원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 전무는 올초 초고속 전무 승진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법인 수장직 인사도 남아있다. 서 회장의 오른팔이자 창업공신인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중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이 공동대표직을 수행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2017년까지 셀트리온은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이어지다 2018년 김형기 대표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로 선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을 앞두고 내년 연초 이후로도 한번더 개편이 있겠으나 내년 초 조직개편에서 선제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에서 새로운 인사 영입보다는 내부 인재들에 수장직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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