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 경영·R&D 수장 '투트랙' 지휘 경영진 구성 변화, 3상 파이프라인 되살리기 총력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10 08:25:1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9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퓨어스템AD주'의 임상 3상 재개를 위해 조직 구도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R&D 수장을 새롭게 외부 영입하고 경영과 R&D 리더를 각각 두는 '투트랙' 전략을 취했다.8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 경험을 두루 거친 신임 나종천 사장을 R&D 수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구개발 부문을 대표할 인사를 영입하며 임상개발 전문인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금융업계 출신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의 상장을 지휘하고 자금조달을 비롯한 안팎의 살림, 경영을 도맡아왔다. 이태화 대표가 회사 경영을 대표한다면 나종천 사장은 R&D 부문을 대표하는 셈이다.
지난 5월 강스템바이오텍 창업자 강경선 서울대 교수가 등기임원직을 사임하면서 이사회 내에서 상근인 등기임원은 이태화 대표 1명이 전부다. 강스템의 이사회는 총 6명이며 사내이사 이 대표를 제외하고는 기타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 비상금 임원이 주를 이룬다.
나 신임사장이 회사에 합류하면서 내년 정기주총에서 나 사장이 등기임원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실패했던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AD주' 3상을 되살리고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RA주' 2상의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급한 과제다. 나 사장이 구원투수의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0월 퓨어스템AD주는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후 회사 주가는 급락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1년 만인 지난달 강스템바이오텍은 식약처에 다시 3상을 신청했다.
재도전하는 임상 3상은 중등도 이상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총 24주가 걸릴 예정이다. 회사 계획에 따르면 내년 7월께 환자 투여가 가능하다. 약물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 저하를 방지하고 투여할때까지 세포 활성 유지가 가능한 동결보관기술을 적용해 임상 3상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임상도 주력 과제다. 2018년 식약처로부터 1/2a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현재까지 계속 임상이 진행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현재 임상 개발이 급한 가운데 최대한 해당 파트를 보강하기 위한 인사 영입을 많이 했다"며 "제약 전문가 나 사장을 영입한 것도 같은 이유이며 이태화 대표와 함께 나 사장이 R&D 헤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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