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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턴어라운드 시작되나 [IPO 그 후]3분기 흑자전환 성공…4분기엔 중국 오포물량 회복

이경주 기자공개 2020-11-24 13:30:0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부품사 세경하이테크가 올 3분기 코로나19 한파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는 3분기보다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중국 고객사 물량이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 반등세는 내년까지 지속되다가 폴더블용 부품공급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 완벽히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 18억…4분기는 더 좋다

세경하이테크는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8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77억원)에 비해 17.6%, 영업이익(63억원)은 70.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비해선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다. 2분기가 바닥이었다는 기대감을 낳는다.

올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546억원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2201억원)은 29.8%, 영업이익(294억원)은 적자전환했다. 올 3분기는 매출 감소율(17.6%)은 누적수치(29.8%) 대비 크게 낮다.

4분기는 3분기보다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력제품인 데코필름(Deco) 수주물량이 회복되고 있다. 데코필름은 스마트폰 후면 케이스에 텍스트나 색상을 입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박막필름이다. 데코필름은 고객사 스마트폰 후면디자인 차별화에 기여하면서 수요가 2016년부터 급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와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 선두주자 오포(oppo)가 데코필름 고객사다. 양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택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매출(2813억원) 중 절반을 데코필름(1394억원)이 담당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올 3분기까지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다. 데코필름 매출 비중도 올 3분기누적 기준 22.03%로까지 축소됐다. 반면 4분기부턴 오포용 물량이 다시 늘어 난다. 이를 위해 세경하이테크는 중국 현지에 개발조직을 구축해 상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화웨이' 반사이익…하반기는 '폴더블'로 장식

내년 상반기까지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1위를 두고 삼성전자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국 화웨이로 인한 호재도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중국 오포 스마트폰 판매량이 내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경하이테크는 화웨이엔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다. 미국제재 반사이익을 고객사와 함께 누릴 가능성이 있다.

내년 하반기는 완전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폴더블용 부품 납품이 시작되는 시기다. 세경하이테크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광학필름과 보호필름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폴더블폰 출하량이 많지 않았지만 내년엔 급격히 확대돼 실적 기여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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