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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팁스 운영전략]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 투자 '거미줄 네트워크' 활용파트너사와 손잡고 신약개발 집중, '1대1 특화' 멘토링 추진

이광호 기자공개 2020-12-07 07:41:45

[편집자주]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 '팁스(TIPS)'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정부가 첫 도입한 이후 드라마앤컴퍼니, 수아랩 등을 배출하며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자리 잡았다. 그 뒤에는 벤처캐피탈이나 액셀러레이터로 꾸려진 운영사가 존재한다. 팁스 성장의 핵심인 운영사의 전략을 살펴보고 주요 포트폴리오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1: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9월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는 등 초기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전문 하우스답게 유능한 인력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팁스를 적극 활용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투자를 지향한다. 액셀러레이터 기능의 가속화는 물론 바이오벤처 기업에게 투자와 함께 보육공간을 제공한다. 유망 바이오 기업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팁스를 통해 보유한 기업은 총 4개사다. 엠테라파마, 아름테라퓨틱스, 카스큐어테라퓨틱스, 미림진 등이다. 조만간 팁스 1호 졸업 기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 전략: 디랩스 프로그램 가동, 연구원·병원 등과 협력하며 집중 지원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기업에 특화된 팁스 운영사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바이오센터, CHC랩 등과 손잡고 팁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구개발(R&D) 및 임상 △기술사업화 및 경영자문 △특허 및 기술보호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핵심은 디랩스(D’LABS) 프로그램이다. 디랩스를 통해 초기 투자, 팁스 연계, 컨설팅, 멘토링, 기업 가치 제고 활동을 벌인다. 매년 초 디랩스 모집 공고를 통해 비상장 유망 바이오벤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특히 운영사의 자체적인 매칭이 아닌 참여기업의 자율적인 멘토 컨텍을 통한 밸류업 멘토링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데일리파트너스 포트폴리오 55개사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멘토단을 1대1 매칭해 특화된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랩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초기 투자와 함께 팁스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또한 북미지역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데일리파트너스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기술 시장을 파악한 후 향후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더불어 시제품 생산을 위해 유관 업체 연결하는 등 최적의 마케팅파트너를 연결한다.

최근에는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 우정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민간주도 신약클러스터로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적용해 진정한 의미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한다. 양사는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 중이다.

현재 박선영 이사와 강승희 팁스 코디네이터가 액셀러레이터를 이끌고 있다. 박 이사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피데스자산운용, 오릭스PE 등을 거치고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강 코디네이터는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인턴을 마치고 벤처캐피탈에 입문했다.

◇육성 포트폴리오 : 엠테라파마·아름테라퓨틱스 등 혁신치료제 정조준

올해 상반기에는 2개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엠테라파마는 손미원 헬릭스미스 전 부사장이 천연물 권위자들과 손잡고 공동창업 한 회사다.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이다. 파킨슨병치료제 'HX203'은 헬릭스미스로부터 판권을 도입해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a상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3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사 아름테라퓨틱스에 베팅했다.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헬스케어펀드 2호'를 활용해 5억원을 납입했다. 아름테라퓨틱스는 신규 카이네이즈 타깃 및 신호전달 기반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한다. 유방암 치료제, RAS변이 대장암 치료제, 신규 타깃 기반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보유 중이다.

하반기 주요 포트폴리오는 유니스트(UNIST) 창업 기업 카스큐어테라퓨틱스다.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봉수 수리과학과 교수와 김경훈 박사가 주요 인력으로 참여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데일리 왓슨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6억원을 베팅했다. 이어 패혈증의 바이오마커 진단법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림진에 2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업에 초기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와 실험 시설을 지원 중이다. 특히 엠테라파마, 아름테라퓨틱스, 카스큐어테라퓨틱스는 데일리파트너스의 파트너사인 CHC랩 마곡 빌딩에 입주한 상태다. 여기에 신논현역 공유오피스 위워크 임대 등 다양한 보육공간을 확보 중이다.

그동안 프리(Pre) 시리즈A 단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팔로우온(후속투자)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오는 22일 하반기 디랩스 데모데이 데일리파트너스 초기기업 IR을 통해 시리즈A 등 후속투자 할 예정이다. 이번 디랩스부터는 보다 많은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상시 모집으로 변경한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미 설립된 초기 기업 발굴을 넘어 의사, 교수, 연구원들이 보유한 기술들을 발굴해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라면서 “바이오 분야 특화 창업보육센터, 한국 BT특화센터, 대학교, 연구중심병원 등을 직접 찾아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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