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카이스트,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맞손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 사업 협력, 에어텐트 형태로 원자력병원 설치 계획
신상윤 기자공개 2020-12-08 17:40:2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는 8일 카이스트와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 개발 및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내 조립식 형태의 음압병동을 개발, 원자력병원에 설치해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카이스트에서 발족한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방역에 과학을 접목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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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는 올해 7월부터 총 2단계 음압병동 개발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음압병동의 기본이 되는 음압프레임과 에어텐트 개발을 마쳤다. 현재 2단계를 진행, 안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설치와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텐트 형식으로 제작된 음압병동을 중환자실과 일반병실, 선별진료소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는 조립식 모듈형으로 개발 중이다. 또 병원들과 협의해 체육관과 컨벤션 등에서 활용하는 병행 대응안을 구축해 충분한 병상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기술을 활용해 음압병실을 개발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기부 설치했다. 삼성서울병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를 비롯해 지자체 보건서와 병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에 차별화된 음압격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배충식 카이스트 사업단장 겸 공과대학장은 "기술 상용화와 성과 도출을 위한 학교와 기업 만나의 예가 됐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이동 가능한 모듈러 형태 음압병동의 필요성이 있는 만큼 K-방역 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압병실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양압기와 음압기, 음압병실 및 임시 진료소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만큼 카이스트와 만남은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한국공기청정협회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함께 이동형 음압기 성능 평가를 위한 표준안 마련에 나섰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단체 표준안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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