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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트너스, VC부문 강화 '심사역 보강' [인사이드 헤지펀드]신한은행·교공 출신 심사역 2명 합류…신규 블라인드펀드 출시도 꾸준

이민호 기자공개 2020-12-14 08:13:0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요 사업영역의 하나인 벤처투자 강화를 위해 심사역 충원을 완료했다.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신규 벤처기업 투자펀드도 꾸준히 내놓으며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벤처부문을 신설하고 벤처부문대표에 이선호 부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벤처부문 외에는 차인환 대표이사가 직접 이끄는 부동산 부실채권(NPL) 투자 중심의 부동산부문이 있다. 기존 회사 경쟁력인 벤처캐피탈(VC)과 부동산 NPL 투자에 대한 투트랙 접근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부문대표는 현대증권 IPO팀을 거쳐 2014년부터 키움인베스트먼트에 몸담으며 아이큐어, 휴지(Huuuge), 와이즈버즈 등 총 350억원을 웃도는 VC 투자를 집행했다.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에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으로 펀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2018년 5월 합류해 현재까지 VC 투자를 책임지고 있다.

이 부문대표 주도로 벤처부문에 두 명의 심사역도 충원했다. 이번에 합류한 백현기 이사는 한영회계법인 감사팀과 키움증권 ECM팀을 거쳐 신한은행 증권운용본부에 몸담으며 프리IPO와 메자닌 전략의 국내 다수 헤지펀드에 대한 출자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총 투자금액은 400억원 수준이다. 권민철 이사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약 9년간 근무하며 투자전략팀과 주식운용팀에 몸담았다. 리서치뿐 아니라 고유자금에 대한 주식운용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문대표는 “기존 벤처캐피탈리스트 외에 기업금융(IB) 전문가와 펀드매니저 등 각 투자단계에 특화된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다”며 “투자단계별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중요시하고 화학적 결합을 통해 정교한 기업가치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총 11개의 벤처기업 투자펀드를 설정했다. 현재는 5개 프로젝트펀드와 2개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주력펀드 중 하나인 ‘Prime 4호’는 개방형 블라인드펀드로 지난해 3월 설정했다. 이번달 3일 기준 누적수익률 35.1%를 기록하고 있다. 개방형 특성상 환매 대응을 위해 보유현금 비중을 보수적으로 가져갔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Prime 4호’는 SCM생명과학, 캐리소프트, 직방, 듀켐바이오 등 기업에 대해 투자를 집행했고 엑시트를 완료한 상태다. 코스피 상장사 씨에스윈드에는 메자닌 형태로 투자해 엑시트를 마쳤다. 현재는 지난해 3월 투자한 팀프레시가 주요 포트폴리오로 포함돼있다.

올해 9월에는 블라인드펀드인 ‘Prime 10호’를 폐쇄형으로 설정했다. 설정액은 60억원이다. 내년 공모시장을 우호적으로 전망하는데다 기존 개방형과 비교해 현금비중을 낮게 가져갈 수 있어 목표수익률을 연평균 30% 수준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설립 이후 펀드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기보다는 운용 내실에 중점을 둬왔다”며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입해 벤처기업가치(Valuation Premium)를 가장 먼저 발굴하는 투자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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