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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 절삭기계업체 YG-1에 200억 재투자 RCPS 인수 방식…보통주 전환시 약 10% 지분 확보

최익환 기자공개 2020-12-14 08:06:1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1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절삭기계업체 와이지-원(YG-1)에 다시 투자한다. YG-1은 글로벌 절삭기계 시장에서 준수한 점유율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과거 JKL파트너스가 투자회수를 마친 기업이기도 하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JKL파트너스는 YG-1이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로 했다. RCPS가 모두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JKL파트너스 측의 지분율은 10% 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오는 18일 주금납입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투자에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다. 앞서 JKL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펀드는 △동해기계항공 △크래프톤 △GS ITM △롯데손해보험 △율곡 △메가존클라우드 등의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4호 블라인드 펀드의 소진율은 80%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투자대상인 YG-1은 전 세계 절삭기계 시장에서 준수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밀링머신의 커터 역할을 하는 엔드밀(End Mill)의 경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전체 매출의 80% 가까이 수출에서 발생되는 수출지향형 기업으로 그동안 탄탄한 재무구조가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YG-1은 매출 4280억원·EBITDA 5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진 않지만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불황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YG-1은 그동안 2035년까지 매출 5조원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코로나19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15년 YG-1에 275억원을 투자해 대부분 회수를 완료했던 JKL파트너스는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전형적인 후방산업인 절삭공구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코로나19 와중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YG-1의 양호한 사정 역시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PEF 운용사들의 투자방식이 코로나19 이후 큰 폭의 실적 반등이 가능한 제조업이나 유통업 등지에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경기변동의 영향으로 일부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이들 업종에 대한 성장자금 투자가 앞으로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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