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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공모채 시장 '썰렁' 2021년 '연초효과' 노린다1월 만기 물량 4조, GS·KT·SKT·LGU+ '대기'

오찬미 기자공개 2020-12-15 13:07:1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뜨거웠던 회사채 발행 시장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업들은 2021년 1월 발행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연초 만기도래 물량이 4조원을 넘어서는 데다 1월 발행 분위기가 고조되는 '연초 효과'가 톡톡해 기업들의 조달 행렬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채 시장 연말 앞두고 썰렁…GS, 2021년 첫 공모 '대기'

이번주(14~18일) 회사채 시장은 한산할 전망이다. 발행사들은 연말을 앞두고 조달 시기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급 이하 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지원 등으로 발길을 돌려 공모채 시장을 비껴갔다. 연말 공모 발행에 나섰던 신용등급 A급 이하 주자들이 잇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일찍이 공모 일정이 마감됐다.

대신 GS가 2021년 공모 회사채 첫 발행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GS는 1월 중순경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2021년 1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면서 차입금 차환 등을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이 AA0(안정적)로 우량해 시장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GS는 올해 4월에도 공모채 발행에 나서서 3년물로만 2000억원을 찍었다.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의 자금 수요가 몰렸지만 증액하지 않았다.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이 참여해 수요예측은 흥행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금리 부담이 높았다.

◇KT·SKT·LGU+통신 3사·롯데 계열, 연초 효과 노린다

2021년 1월에는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공모채 발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월 만기도래 물량은 총 4조원 규모에 이른다.

AA급 이상의 우량 기업들이 연초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3사가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1월 28일과 29일 각각 1300억원,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LG유플러스도 1월 26일 2700억원 규모의 차환 수요가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2월 20일 1100억원 규모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아직 정확한 발행일정과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IB업계에서는 발행 대기어로 꼽고 대규모 발행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전방위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서 코로나19를 대비했다. 올해 총 3조625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찍어서 빅 이슈어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롯데렌탈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기업들이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정책 지원의 도움을 받아 조달을 이어갔다. 특히 호텔롯데는 올해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아 7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신용등급에 '부정적' 아웃룩이 달린 계열사가 상당했지만 롯데그룹의 후광 아래 금리 메리트를 부각하며 투심을 이끌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2021년에도 대규모 발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와 롯데렌탈, 롯데푸드 등이 공모채 행렬에 동참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롯데렌탈과 롯데칠성음료의 미상환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각각 1500억원, 2000억원 규모다. 롯데쇼핑과 롯데푸드는 내년 상반기 기업어음과 사모사채 차환 수요에 대비해 선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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