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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바이오벤처 알테오젠에 CPS 750억 투자 기술수출 주목…자본유치로 한단계 도약 기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0-12-14 17:23:0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기술수출 신화를 쓰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사 알테오젠에 투자한다. 올해 굵직한 해외 기술수출을 이뤄낸 저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SG PE가 최근 성장성 높은 기업을 낙점해 투자하고 있어 그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750억원 외부자본 유치를 의결했다. 투자는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알테오젠은 앞서 지난달 4일 300억원 규모의 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당시 투자에는 에셋원자산운용, 미래성장전략 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 코리아인베스트먼트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알테오젠은 기존 목표했던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8월 1000억원 규모 CPS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금은 알테오젠의 개발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 건설과 연구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신공장이 확보되면 한층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CPS로 자금을 유치해 자본적정성도 개선된다. CPS는 상환 의무가 없어 전액 자본으로 인정된다.

SG PE가 투자한 알테오젠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꼽힌다.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지난 6월 글로벌 톱10 제약사 한 곳과 피하주사 제형(SC) 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이전 계약을 4조6770억원에 체결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은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이다. 때문에 알테오젠은 후보물질에 ALT-B4를 적용하고 싶어 하는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한편 SG PE는 올해부터 그로쓰 캐피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 초 실사형 게임인 'BTS월드'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 투자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업체 성보펫헬스케어, 크로스보더 전문 결제 기업인 엑심베이에 투자했다.

지난 9월에는 '유니콘 기업'인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에 500억원을 투자하며 기존의 색채인 구조조정 투자에서 무게추를 완전히 옮겼다. 여기에 JTBC스튜디오 외부유치 본입찰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EF업계에서 투자가 생소한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유형의 투자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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